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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난 황제'에 3번째 내연녀

라스베이거스 클럽 매니저 모킨도 '관계' 주장<br>우즈, 홈페이지서 "일탈을 후회한다" 외도 시인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외도 사실 시인으로 언론과 스폰서ㆍ팬들이 실망감에 빠져들고 있는 가운데 세번째 '내연녀'가 나타나 다시 눈길을 끌고 있다. 우즈는 3일(한국시간) 지난주 의문의 교통사고를 낸 후 처음으로 외도 가능성을 시사하고 가족들과 자신을 후원해온 사람들에게 깊이 사과한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홈페이지(www.tigerwoods.com)에 "나는 가족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진심으로 나의 일탈을 후회한다. 나의 가치관과 가족들에게 지켜야만 할 행동에 충실하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한편 미국의 스포츠일러스트레이드지는 칼럼을 통해 "2009년은 그동안 '무결점 이미지'를 지켜온 우즈에게 심각한 충격을 입힌 전환점으로 기억될 것"이라며 "그가 앞으로 많은 것을 이루더라도 지금까지와 똑같이 바라볼 수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우즈에게 연간 1억달러를 후원하는 스폰서들은 아직 우즈와의 관계가 바뀌지 않을 것이라는 반응이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단기적인 대응이라는 시각이 적지 않다. 스포츠 마케팅 전문가들은 "우즈 브랜드에 부정적 영향을 받는 것은 자명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외도에 따른 충격파가 큰 것은 그가 골프와 걸맞은 '성실과 신뢰'라는 이미지를 쌓아왔기 때문이다. 타이거우즈재단을 통해 어린이 교육 등에도 관심을 보인 그는 전세계 청소년의 롤모델이 되고 있기도 하다. 그의 사과문에 달린 댓글에서는 팬들의 실망감이 그대로 드러났다. 다만 우즈의 골프 기량에 대한 기대는 여전하다. 스포츠전문 채널 ESPN의 칼럼니스트 제이슨 소벨은 "우즈의 앞길에 구름이 드리운 것은 사실이나 언제 다시 코스에 나서든 그런 것들이 경기력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즈는 사과문에서 "나는 잘못이 없는 사람이 아니며 완벽하지 않다. 사생활 문제인 이번 사건이 더 확대되기를 원하지 않는다"면서 "비록 공인이지만 인간적인 잘못까지 언론의 공개가 필요하다거나 가족 문제까지 공개적으로 고백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미국 라이프&스타일 잡지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클럽 매니저인 칼리카 모킨(27)이라는 여성이 우즈와 관계를 가졌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이혼 못하는 이유는… 계약 결혼?
美 유에스위클리 주장 제기 타이거 우즈의 아내 엘린이 거액의 위자료를 받고 이혼할 수도 있는 상황임에도 우즈 곁을 떠나지 못하는 것은 이들의 결혼이 계약 결혼이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의 타블로이드 주간지 유에스위클리는 3일 이들이 결혼 전에 맺은 것으로 보이는 계약에서 '엘린이 최소 10년 이상 우즈와 결혼 생활을 유지해야 이혼시 2,000만달러의 위자료를 받을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5년 전 결혼해 1남1녀를 두고 있다. 이 잡지는 또 그동안 우즈 부부가 정상적인 부부생활을 하지 못하고 있었으며 "최근 우즈 부부가 결혼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는 카운셀링을 집중적으로 받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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