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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 포트폴리오] 인프라웨어

세계 모바일 브라우저시장 지배력 확대

강관희(가운데) 인프라웨어 대표가 직원들과 한 데 모여 제품을 들어 보이고 있다.


모바일 브라우저 전문업체 인프라웨어의 주가 상승세가 가파르다. 현재 인프라웨어 주가는 지난해 말(9,530원) 대비 200% 이상 급등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올해 인프라웨어의 실적이 급성장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실적 기대감이 인프라웨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는 주된 요인이다"고 설명했다. 기술력 바탕 북미수출 모델증가
올 영업이익 125% 증가 예상
인프라웨어는 휴대폰 등 전자기기의 인터넷 접속을 가능하게 하는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개발을 주력으로 하는 업체다. 인프라웨어는 특히 3G 휴대폰 시장의 확대에 따라 휴대폰 용 무선인터넷 풀 브라우저 생산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2003년 LG텔레콤, 2004년 SK텔레콤에 브라우저를 독점 공급하며 사실상 국내 표준 지위까지 얻어냈다. 회사측에 따르면 2007년말 SK텔레콤 단말기를 시작으로 2008년에는 LG텔레콤 단말기를 통해 풀 브라우저를 상용화했고 올 2ㆍ4분기부터는 스마트폰 시장에도 진입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실적도 매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008년 매출액은 237억원, 영업이익은 48억원을 올려 2007년 대비 각각 28.5%, 16.1% 증가했다. 현대증권은 인프라웨어의 올 1ㆍ4분기 실적은 지난해 4ㆍ4분기와 비슷한 수준인 매출액 65억원, 영업이익 13억원으로 예상했다. 전성훈 현대증권 연구원은 "국내 휴대폰 업체들의 판매대수 감소를 고려하면 점유율은 상승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인프라웨어는 올해 전체 실적이 더욱 기대된다. 현대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의 실적 추정치를 종합하면 올해 인프라웨어의 매출액은 354억원, 영업이익은 10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대비 각각 49%, 125% 증가한 수치다. 이처럼 실적 급증이 기대되는 가장 큰 원인은 해외시장 확대다. 정우철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세계 모바일 브라우저 시장에서 지배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어 올 하반기부터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세계 모바일 브라우저 시장은 풀브라우저로의 전환이 빠르게 전개되고 있지만 글로벌 업체들은 아직도 풀브라우저의 기술력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인프라웨어는 현재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수출용 휴대폰에 프로그램을 납품하며 해외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성훈 연구원은 "지난해 9월 북미 수출을 시작한 이후 수출용 브라우저 개발 수가 지난해말 40여 개에서 3월말 현재 60여개로 확대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개발 모델수 증가는 조선산업의 수주잔고 증가와 같은 개념으로 성장 잠재력의 확대를 의미한다"고 밝혔다. 인프라웨어는 휴대폰 브라우저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IPTV 용 브라우저 시장에서도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3월 LG데이콤의 'My LG TV' 용 브라우저로 인프라웨어 제품이 채택됨에 따라 브로드앤TV, 메가TV를 포함 IPTV 3사에 독점 공급이 가능해졌다. 전성훈 연구원은 "향후 IPTV 시장 확산은 인프라웨어의 매출 및 이익 증가의 가능성이 높아졌음을 의미한다"며 "현행법상 오는 2012년 이후에는 아날로그 방송이 중단되기 때문에 향후 디지털 전환이 예상되는 케이블 사업자들 역시 인프라웨어의 시장 선점을 확신하는 분위기"라고 밝혔다. ■ 주가 모멘텀
▦수출용 휴대폰의 무선 인터넷 브라우저 모델 수 확대
▦2009년 실적 호전 전망
▦IPTV 용 브라우저 시장 선점

■ 삼성·LG전자에 납품 증가로 매출 늘듯


애널리스트가 본 이회사
전성훈 현대증권 연구원

인프라웨어는 임베디드 브라우저 개발을 주력으로 하는 소프트웨어 업체다. 임베디드 브라우저란 휴대폰이나 IPTV 등에서 인터넷 접속을 가능하게 하는 소프트웨어다. 최근 휴대폰 무선 인터넷, IPTV, 가전기기 등에서 인터넷 사용이 증가하며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임베디드 브라우저 소프트웨어의 특징은, 쓰이는 기기의 OS(Operating System) 및 플랫폼의 다양화로 각 플랫폼에 적절한 솔루션을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제품의 핵심 경쟁 요소로 다양한 기기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력과 함께 기존 고객과의 영업적 안정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는 플랫폼 및 단말기 업체 입장에서는 자체 제품과의 호환성이 요구되기 때문에 신규업체 진입을 통한 호환성 재구축에 드는 비용 및 망 안정성 유지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부분의 업체들이 기존 사용 소프트웨어를 유지하고자 하는 성향이 존재한다. 인프라웨어의 주매출처인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휴대폰시장 점유율 확대에 따라 휴대폰용 브라우저 매출 증가 가능성이 확대되고 있다. 인프라웨어는 삼성전자 및 LG전자를 통해 북미 스프린트 및 버라이존의 BMT(벤치마킹테스트)를 통과, 올 상반기부터 해외 수출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노키아 역시 북미시장 진입을 위해 인프라웨어의 브라우저를 채택했다. 지난해 9월부터 삼성전자를 통한 북미수출 확대로 레퍼런스를 구축, 올해부터 본격적인 수출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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