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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통합보장보험 판매 10개월만에 50만건 넘어

他보험사 동종상품도 인기

삼성생명은 지난해 9월 생명보험 업계 최초로 출시한 '퍼펙트 통합보장보험'이 10개월 만에 50만건이 판매됐다고 14일 밝혔다. 삼성생명은 이를 기념해 50만번째 고객인 유정임씨를 서울 태평로 본사로 초청해 부부동반 동남아 여행권을 경품으로 증정했다. 유씨는 "여러 보험에 따로 가입하는 불편을 덜 수 있고 주보험과 연계된 의료실손, 장기간병(LTC) 등 특약이 다양해 삼성생명 통합보험에 가입했다"고 말했다. 통합보험은 맞춤형 보험상품으로 '보험료는 저렴하게 보장은 폭넓게'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삼성생명이 첫 판매했다. 이후 보험사들의 비슷한 상품이 판매되면서 올 상반기 생보업계 대표 상품으로 자리를 굳혔다. 삼성생명의 한 관계자는 "1년도 안돼 50만건이 판매된 것은 시장의 흐름을 정확히 예측하면서 모바일 판매라는 혁신적인 판매 수단을 접목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생명에 따르면 통합보험 계약자의 평균연령은 38세였고 1건당 평균 보험료는 12만3,000원이었다. 신계약월초는 570억원에 달했다. 보험을 가입하며 의료실손을 특약으로 선택하는 경우가 73.9%이었고 여성 피보험자가 56.4%를 차지했다. 한편 통합보험이 히트 상품으로 떠오르면서 다른 보험사들의 판매 실적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대한생명의 경우 지난해 9월 출시 이후 지난 6월 말까지 10개월간 30만3,500건을 판매했다. 출시 초기 월 1만5,000~2만건이던 판매실적은 올 초 통합보험이 종신형, 치병적질병(CI)형, 변액보험형 등으로 확대되면서 최근 월 4만건으로 뛰어올랐다고 대한생명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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