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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車 美앨라배마공장 투자 11억弗로 늘 듯'

현대자동차[005380]가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 대한투자규모를 10억 달러에서 11억 달러로 늘리게 될 것이라고 29일 다우존스가 회사관계자를 인용, 보도했다. 다우존스는 앨라배마 공장에 대한 투자가 진행되면서 공장을 완성하는데 당초추정했던 10억 달러보다 많은 11억 달러선이 들게 됐다는 회사측 관계자의 말을 전했다. 현대차는 앨라배마 공장에 대한 투자의 일부로 스포츠 유틸리티차량(SUV) '산타페' 신모델의 조립 라인 건설을 위해 내년 말까지 1억4천만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이 공장은 2006년까지 연산 30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15만대의 '소나타' 세단과 15만대의 '뉴산타페'를 생산하게 될 것이라고 현대차측은 밝혔다. 2010년까지 현대차는 미국시장에서 연간 100만대를 판매하고 앨라배마 공장의생산능력을 50만대까지 늘린다는 방침이다. 현대차는 앨라배마공장이 현대차의 최대 수출시장인 미국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대차는 또 앨라배마 공장과 디트로이트, 캘리포니아의 리서치센터 등이 미국소비자들 사이에서 글로벌 자동차업체로서 현대차의 이미지를 강화하게 될 것으로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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