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이완구 "세월호특별법 재합의 또 뒤집히면 정당민주주의 도전"

“100% 유가족 만족시킬 수 있는 안은 없다”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는 20일 새정치민주연합의 세월호 재협상 추인 유보에 대해 “합의가 또 뒤집힌다면 정당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라고 비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연석회의에서 “문제의 본질은 우리가 가진 불신에서 비롯된다”면서 “무거운 책임이 있는 대표의 자리에서 합의한 것이 또 뒤집힌다면 국민에 대한 예의도 아니고 의회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라고 지적했다.

이 원내대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가족의 슬픔을 같이 공감하고 적극 대변하겠다”면서 “앞으로 배·보상 문제 등 논의할 게 많고 유가족의 아픔을 제 아픔 이상으로 느끼면서 다시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앞서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서도 “야당이 본인들도 동의해 재협상에 사인이 됐다”면서 “문제는 유가족의 반발인데, 유가족을 충분히 배려해야 하지만 100% 유가족은 만족시킬 수 있는 안은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합의의 근간은 유가족도 유가족이지만 국민 전체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우리 사회의 법과 원칙이 흔들려서는 안 된다. 피해자가 어떤 사건이든 가해자를 조사하고 수사하는 것은 문명 국가에서는 있을 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여야는 19일 오후 논란이 돼온 세월호특별법에 전격 재합의했다. 하지만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은 재합의안에 대한 세월호참사 유가족들의 반대기류를 의식해 의원총회의 추인을 유보했다.

/디지털미디어부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