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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재테크] 40평대 아파트 가려면 지방 전답 처분해야

문) 자녀 3명(중1ㆍ초3ㆍ초1)을 둔 직장인으로 서울 영등포에 34평형(시가 3억원) 아파트에 살고 있습니다. 연봉은 5,000만원 수준이고 지방에 전답을 합해 시가 1억2,000만원 정도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저축(1,000만원)과 주택부금(300만원), 연금부금(100만원) 등을 합쳐 1,400만원 가량의 예금을 가지고 있으며 6,500만원의 주택자금 대출을 쓰고 있습니다. 매월 지출규모는 자녀교육비와 생활비, 가족 보험 등을 합해 280만원 정도 됩니다. 5년 이내 40평형대 아파트를 구입할 계획입니다. 또한 국민연금에 가입되어 있으나 재정고갈이 걱정돼 제2의 연금을 늘려 가입하고 싶습니다. 노후에는 이미 소유하고 있는 전답을 이용해 농촌생활을 해 나갈 계획입니다. 앞으로 풍요로운 노년을 위해 어떤 재테크 방법을 활용해야 할지요. 답) 우리나라 40대의 가장 큰 관심사는 주택문제와 자녀 교육문제 입니다. 상담자의 경우 ▲5년 이내에 34평의 아파트를 40평형대 아파트로 집을 늘려 이사가는 것 ▲노후를 대비해 연금에 추가 가입하는 것 ▲노후에는 전원주택에서 농촌생활을 하고자 하는 것 등 3가지 목표를 정하셨군요. 우선 40평대의 아파트로 이사하기 위해서는 서울지역 아파트 평균 분양가를 고려해 볼 때 5년 이내에 1억원 이상을 저축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소득의 43%인 월 180만원을 저축해야 하는데, 현재상태로는 아무리 지출규모를 축소한다고 해도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자녀교육비 문제도 걸립니다. 한 통계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자녀 1인당 유치원에서 대학교까지의 평균교육비는 9,000만원 정도라고 합니다. 초등학교에 비해 중학교는 두 배, 고등학교는 세 배, 대학교는 네 배의 교육비가 들어간다는 분석입니다. 큰아이가 올해 중학교에 입학하였으니 둘째와 셋째아이를 생각하면 교육비 부담이 본격적으로 늘어나는 시기에 진입해 지출이 앞으로 더욱더 늘어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주택담보대출 6,500만원에 대하여 지금은 이자만 납입한다면 연간 400만원 정도의 이자지출로 유동성에는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이나 거치 기간이 지나 원리금 분할상환이 이뤄질 경우에는 지출규모가 연간 900만원 정도로 소득의 20%를 대출상환에 써야하므로 상당한 부담이 됩니다. 이처럼 근본적인 문제점들을 안고 있기 때문에 40평대 아파트를 5년 내에 구입하기 위한 추가 자금 1억원 마련을 위해서는 지방의 전답 하나를 매각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지방의 전답은 투자목적이 아니라 노후에 농촌에서의 전원생활을 위한 것이므로 하나를 매각해 아파트를 마련해도 큰 문제가 안됩니다. 만약 노후에 추가로 지방에 부동산이 필요하다면 소유한 아파트를 전세로 임대해 마련된 자금을 활용하면 됩니다. 또 임대시 일부를 월세로 한다면 노후에 안정적인 수입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노후준비를 위해서는 급여생활자의 경우 연금상품의 활용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 가운데 하나입니다. 연금상품으로는 연금저축과 연금보험이 있는데 은행의 연금저축은 원금이 보장되는 실적 배당형(은행이 운용한 수익만큼 배당이자를 지급)으로 가장 안정적이며, 연금보험의 경우 은행의 연금저축보다는 수령액이 조금 적지만 보험기능을 추가했기 때문에 위험에 대비할 수 있다는 점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노후자금 마련을 위해 선진국에서 인기가 있는 적립식 펀드의 활용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일정 금액을 일정 기간별로 나누어 주식에 투자하는 `정액분할 투자법`이 적용되는 펀드이기 때문에 주식투자에 따른 위험이 최소화됩니다. 또 일반적인 예ㆍ적금금리에 비해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어 노후를 대비한 장기 투자상품으로 활용하기에 적합합니다. `실전재테크`는 독자 여러분의 재테크 상담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유명 재테크 전문가들의 자세한 설명을 통해 독자 여러분이 부자가 될 수 있도록 재테크 컨설팅을 해 드리고 있습니다. 컨설팅을 원하시는 분은 자신의 자산운용 현황과 궁금한 점을 적어 E-메일:what@sed.co.kr 또는 skdaily@hanmail.net으로 보내주세요. <우리은행 하선용 프라이빗뱅킹 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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