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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 "글로벌 친환경차 부품업체 도약"

■ 동풍그룹과 손잡고 중국 자동차시장 공략<br>산전·엠트론 등 4개 계열사<br>에너지저장장치 개발 MOU

구자균(오른쪽) 산전 사업부문 부회장과 동풍그룹 류 웨이동 부총경리가 8일 안양 LS타워에서 '친환경자동차부품 및 시스템 공동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LS그룹

LS그룹이 중국 자동차 2위 기업인 동풍그룹과 손잡고 친환경차 시장 공략에 나선다.

LS그룹은 8일 경기도 안양 LS타워에서 구자균 LS산전 부회장과 구자은 LS전선 사장이 류 웨이동 동풍그룹 부총경리 등과 친환경자동차(전기차, 하이브리드카) 관련 부품및 시스템 공동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고 향후 사업협력 구체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MOU에 참여한 LS그룹 계열사는 LS산전ㆍ전선ㆍ엠트론ㆍ대성전기 등 4개사다.

협력 범위는 친환경차 관련 ▦파워트레인및 전장시스템 공동 개발 ▦에너지저장장치시스템 공동 개발 ▦시스템 신뢰성 확보 ▦양산화 방안 확보 ▦충전 시스템 공동 개발 ▦협력 가능한 자동차 전장 부품 개발 등이다. 양측은 또 전략적 파트너로서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실무진은 물론 경영층간 상호 정기ㆍ비정기 교류회를 상시 개최키로 했다.

동풍그룹은 1969년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 설립된 완성차업체로 자산 25조원에 종업원이 14만명에 달한다. 지난해 자동차 생산량은 308만대, 중국 시장점유율 30.5%로 상해제일자동차그룹에 이어 2위다. 중국 500대 기업 13위, 세계 500대 기업 142위를 차지한 글로벌 기업이다.



LS그룹은 지난해 대성전기의 파워윈도우용 스위치와 차량내부 인판넬 스위치 수주를 계기로 동풍그룹과 첫 인연을 맺은 뒤 올들어 승용차와 상용차용 차체제어모듈(BCM)을 수주하는 등 거래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LS그룹 관계자는 “중국 정부의 친환경차 보급 활성화에 발맞춰 동풍그룹과 이 분야 핵심 부품과 시스템 기술력을 보유한 LS그룹의 이해가 맞아 떨어지면서 장기 파트너 관계를 구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MOU에 따라 LS 각 사는 친환경차 부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LS산전은 전기차 핵심부품인 EV릴레이를 포함해 이미 양산차량에 탑재돼 신뢰성이 검증된 PCU(Power Control Unitㆍ구동모터의 속도를 제어해 주는 장치), OBC(차량 내부 충전기), LDC(저압컨버터) 등 파워트레인및 전장부품 개발을 맡게 된다. LS전선은 자동차의 전자제어장치와 통신 모듈을 유기적으로 연결,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는 고전압 하네스(전력 공급 배선 세트)와 친환경 자동차 인프라의 핵심인 충전 시스템용 커넥터 개발을 담당한다. 아울러 LS엠트론은 차세대 에너지저장장치인 울트라 캐패시터(UC)와 전기자동차 배터리 핵심부품인 전지용 동박을, 대성전기는 동풍그룹과 진행해왔던 BCM, 파워윈도우 스위치, 인판넬스위치 등 자동차 내부 전장부품을 책임진다.

구자균 LS그룹 산전 사업부문 부회장은 “동풍그룹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LS그룹은 자동차 분야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 진출에 결정적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며 “동풍과의 합작사는 LS가 글로벌 톱 친환경차 부품업체로 성장하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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