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대우차 해외공장 활용 유럽·中진출 박차

대우차 해외공장 활용 유럽·中진출 박차[포드 대우車 우선협상대상 선정] 운영은 어떻게 포드가 대우차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기는 했지만 대우차 정상화에는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2년 가까이 워크아웃 상태에 있다보니 대우차 국내외 공장 가동률이 현저히 떨어져 있고 상당수 임직원들이 회사를 떠나 일부 부문에서는 공백상태까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모델로 시장공략=향후 2~3년간은 대우차 정상회에 골몰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드차는 대우차 입찰제안서에 기존 부품업체를 유지하겠다고 밝힌 만큼 기존 부품을 사용하는 현재 차종은 그대로 투입할 예정이다. 하지만 포드는 대우차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레저용차량(RV)과 상용차 라인은 대대적으로 보강할 전망이다. 현재 생산되고 있는 레조외에 포드의 계열사인 마쓰다의 모델들이 투입될 가능성이 높다. 포드 역시 RV라인이 강하지만 크기가 크고 가격이 비싼 미국모델보다는 국내 실정에 맞는 일본 모델들이 더 시장성이 있다는 분석 때문이다. 또 마쓰다의 소형 상용차도 투입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교체시기가 다가오고 있는 라노스의 경우 포드가 유럽쪽에서 판매하고 있는 「에스코트」로 대체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포드가 약속했던 것처럼 소형에서 중대형, 상용까지 전부문에 걸친 기술이전과 연료전지, 저연비엔진등의 개발은 시간을 두고 추진될 전망이다. ◇아시아로 유럽으로=포드가 대우차 인수에 적극적이엇던 이유중의 하나가 대우차의 해외공장들이었던 만큼 유럽 및 중국시장 개척은 탄력이 붙을 전망다. 우선 대우의 폴란드 FSO공장은 대우의 기존 모델들과 함께 포드의 소형 모델까지 전격적으로 투입된다. 중국 시장도 대만의 포드 공장등을 활용, 대우의 소형차를 투입하는 방안이 마련된다. 인도 역시 기존 대우차의 판매망을 유지하는 대신 투입 모델 변경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높여갈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조직과의 융화가 관건=포드자동차가 대우차를 정상화시키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기존 조직과의 조화다. 특히 대우자동차는 오너체제에서 잘 정비되어 있었을 뿐만 아니라 자사에 대한 자존심도 워낙 강했기 때문에 쉽게 초기에는 포드와 갈등도 상당히 빚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를 잘 알고 있는 포드도 다양한 정책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웨인 부커 부회장은 대우차를 인수했을 경우 새법인의 주식 중 일부를 대우차 임직원 및 채권단에게 넘겨 공동경영하는 방안을 밝힌 바 있다. 또 직원들에게 스톡옵션을 지급한다는 방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같은 방침이 협상 과정에서 효과를 본 것처럼 앞으로 대우차를 정상화시키는데도 촉매제의 역할을 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대우차 직원들을 달래는 한편 적극적인 경영참여를 유도하겠다는 뜻이다. 포드는 입찰제안서를 제출한 뒤에도 『포드는 대우차룰 인수하는 것이 아니라 파트너로 삼는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최원정기자 BAOBAB@SED.CO.KR 입력시간 2000/06/29 19:41 ◀ 이전화면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