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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신동빈 “호텔롯데 상장… 순환출자 80% 해소”




[앵커]

롯데그룹 경영권을 두고 집안싸움을 벌이고 있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오늘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국민 여러분이 지적해 주신 점들이 롯데그룹을 새롭게 바꿀 것이라며 연거푸 고개를 숙였습니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호텔롯데의 기업공개에 대해서는 빠른 시일 내에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소공동 롯데본사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지이기자.

[기자]

롯데그룹 승계 논란의 중심에 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오늘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반롯데정서가 갈수록 악화하고 있는 가운데 신 회장은 다시한번 머리를 깊이 숙였습니다.

[인터뷰] 신동빈 회장 / 롯데그룹

여러분께서 느끼신 롯데에 대한 깊은 우려는 모두 제 책임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는 그룹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지배구조 개선과 경영투명성 강화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지 못해 벌어진 일입니다. 오늘 이후 국민 여러분과 정부, 그리고 주주, 임직원, 협력업체 여러분께서 우려하시는 점을 과감하게 개혁하고 바꿔나가겠습니다.

신 회장은 호텔롯데의 상장을 가까운 시일 내에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구체적인 상장시기에 대해서는 이사회와 주총에서 결정해야 할 문제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또 연말까지 순환출자의 80%를 해소하고, 기업문화 개선 위원회를 설치해 지배구조 개선에 앞장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아버지 신격호 총괄회장과 형인 신동주 전 부회장과의 타협 가능성에 대해서는 가족으로서는 대화할 마음이 있지만 그룹 경영권과는 관계가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논란의 중심에 선 L투자회사에 대해서도 발표했습니다. L투자회사는 현재 총 12개의 법인으로 나뉘어져, 호텔롯데의 지분 72%를 갖고 있는 최대주주입니다 .

[인터뷰] 신동빈 회장 / 롯데그룹

롯데호텔은 10억달러라는 대규모 자금을 투자해서 설립한 회사입니다. 그 당시 돈으로 막대한 투자자금을 한개의 회사가 감당할 수 없었기 때문에 다수의 일본 롯데 계열 기업이 공동으로 투자에 참여했습니다.

신회장은 2000년대 들어 일본 롯데제과 등이 사업부문과 투자부문을 분할했는데, 이 중 투자부문에서 남은 법인들이 오늘의 L투자회사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어떤 경위로 L투자회사들의 대표이사에 본인이 취임했는지, 구체적인 지분구조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았습니다.

신 회장은 이 자리에서 롯데는 우리나라 기업, 즉 한국 기업이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일본 롯데가 한국에 투자하는 역할을 해왔다며, 한국과 일본 롯데그룹을 완전히 분리해서 운영하는 방안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오는 17일 열리는 일본롯데홀딩스 주주총회에서는 사외이사 선임과 기업지배구조 개선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소공동 롯데본사에서 서울경제TV 한지이입니다.

[영상취재 김경진 / 영상편집 박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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