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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촌동 고급맨션 재건축 관심

렉스아파트 등 최근 잇달아 추진위 구성부촌(富村)으로 유명한 서울 이촌1동 일대 한강변 고급맨션들이 최근 잇따라 재건축 움직임을 보이고있어 성사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지난 70~74년 조성된 이곳은 대형아파트가 많은데다 수천만원을 들여 내부단장을 한 고급주택으로 재건축 추진을 반대하는 주민들도 적지 않아 주민동의 여부가 사업추진의 최대관건이 되고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용산구 이촌1동 렉스아파트와 한강맨션아파트·미주맨션은 최근 재건축추진위원회를 구성, 주민동의 절차를 진행중이다. 이에앞서 동부맨션은 지난 2월말 대우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하는등 비교적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렉스아파트는 5층과 15층짜리 15개동에 40평형의 단일평형으로 구성된 460가구의 단지. 현재 약 60%의 주민동의가 이뤄졌으며 빠르면 오는 10월께 시공사 선정이 이뤄질 전망이다. 한강맨션은 이일대 저층아파트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곳. 5층짜리 아파트로 27~57평형 780가구의 대규모 단지를 이루고 있다. 역시 아직 주민동의를 받고 있으나 재건축을 위해서는 도로부지를 추가로 사들여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현재 렉스아파트와 한강맨션 재건축에는 작년 11월 리버스위트를 분양한 삼성물산 주택부문이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삼성은 최근 재건축사업 가계약을 체결한 왕궁아파트와 한데묶어 이 일대를 삼성타운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일대 아파트중 가장 서쪽 끝자락에 자리잡고있는 동부맨션은 2개동 50가구의 미니아파트. 대우는 여기에 8~11층짜리 2개동 65가구의 중대형 평형아파트로 재건축할 계획이다. 대우는 특히 인접한 미주맨션도 한데묶어 재건축하는 방안도 추진중이다. 그러나 이들 아파트는 강남 개포·가락 시영등 강남일대 노후아파트들과는 달리 대부분 중대형평형으로 이뤄진데다 한강변일대 상당수 아파트들이 자체적으로 리모델링등을 통해 개조한 곳이 많아 사업 추진의 변수가 되고 있다. 일부 조합원들이 재건축에 반대할 경우 자칫 사업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인근 중개업소들의 설명이다. 여기에 대부분 기존 아파트 용적률이 150~180% 선으로 높은 편이어서 사업성이 낮다는 것도 걸림돌이다. 이지역 미투리부동산 권태순 사장은 『이일대 아파트는 노후아파트인데도 시세가 평당 1,000만원이 넘는등 서울시내 최고의 주거지로 꼽히는 곳』이라며 『그러나 조합원 동의, 용적률 문제등 여러가지 걸림돌이 많아 사업 성사여부는 좀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정두환기자DHCHUNG@SED.CO.KR 입력시간 2000/04/13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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