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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일반부두 재개발 사업 청사진이 제시됐다. 부산신항 개장으로 부산항 제1~4부두,중앙부두 등 일반부두가 2020년까지 국제허브여객터미널을 비롯 해운센터와 호텔,국제업무시설, 친수공원이 들어서는 현대적인 항만으로 탈바꿈한다. 부산항 일반부두 재개발 사업 용역을 맡게 된 ㈜삼안 컨소시엄은 21일 이 같은 청사진(조감도)을 토대로 내년 6월까지 최종 마스트플랜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재개발사업에는 매립지를 포함한 총면적 33만평에 5조원 가량이 투입될 계획이다. 청사진에 따르면 전체적인 항만 윤곽은 태양과 파도, 웅비하는 갈매기를 형상화했다. 부산항의 랜드마크가 될 국제허브여객터미널은 정중앙에 위치하며 지상 3층,연면적 1만여평 규모로 8만톤급 크루즈선 8척이 동시에 접안할 수 있게 된다. 또한 해상과 육상을 연결하는 관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부산역과 직선으로 연결되고, 부산역과 연결되는 철도시설은 항만 미관을 위해 지하화될 계획이다. 국제여객터미널에는 다차원의 교통 시스템이 채택됐다. 지하는 지하철과 고속철도, 지상에는 차량과 경전철, 바다에는 수상버스, 크루즈 정기여객선, 하늘에는 헬기와 케이블카가 다니도록 설계됐다. 제1부두에는 테마공원과 부산항 역사박물관, 2부두에는 용두산공원과 영도 봉래산, 제2롯데월드를 케이블카로 연결하는 전망타워와 호텔이, 3ㆍ4부두에는 국제업무시설과 항만물류센터 등이 들어선다. 권소현 부산항만공사 개발사업팀장은 “내년 6월까지 청사진의 타당성을 세밀하게 검증하고 사업 관련 기관들과의 충분한 논의를 거쳐 마스트플랜을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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