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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문현 금융타운' 연말 착공

2007년말 윤곽드러낼듯… 동남권 금융중추역 기대

부산을 고도 금융서비스산업도시로 만들기 위해 추진중인 문현금융단지 조성공사가 내달말 마무리됨에 따라 입주 예정 금융기관들이 본격적인 사옥 착공에 들어간다. 부산시도시개발공사는 16일 부산시 남구 문현동 문현금융단지내 ‘금융업무시설’ 부지조성공사가 오는 6월30일 마무리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입주 예정 금융기관들이 올해말쯤 사옥 착공에 들어가 2007년말이면 ‘금융타운’이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현재 문현단지에 입주예정인 금융기관은 부산은행, 한국은행 부산본부, 기술신용보증기금, 새마을금고연합회, 농협 부산지역본부와 한국선물거래소 등이다. 부산은행은 지난해 4월 본점 신축건물 추진팀을 구성해 기본설계를 완료하고 올해 전산센터를 별개 동으로 분리하는 등 실시설계 일부를 변경한 뒤 곧바로 착공에 들어간다. 3,300여평의 부지를 확보한 부산은행은 지하 3층, 지상 20층,연건평 1만5,000평 규모의 사옥을 건립할 계획이다. 한국은행 부산본부는 올 하반기쯤 설계용역을 내고 내년 9월쯤 건축계획을 수립,공사입찰에 들어간다. 건축 규모와 배치,형태 등 타당성 조사를 지난해 10월말 완료한 기술신용보증기금은 올 하반기 설계에 들어간다. 농협 부산지역본부도 이달 중 본부의 건축 승인이 떨어지면 곧바로 건축설계에 착수한다. 새마을금고연합회는 재정 상황이 다소 어려워 아직 설계 계획을 잡지 못하고 있지만 빠른 시일 내에 입주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문현금융단지에 1,392평의 부지를 확보한 한국선물거래소는 최근 증권거래소와 합쳐져 사옥문제를 단독으로 결정할 수 없으나 부산시와 상공회의소 등 지역 경제계가 이 지역 금융산업 발전을 위해 ‘증권선물통합거래소’ 입주를 강력하게 종용하고 있어 빠른 시일 내에 결론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도개공은 통합거래소 신축 건물 규모가 커지게 될 경우 7,000여평의 상업용지를 용도 변경하거나 인근 제일투신,새마을금고 부지나 농협 부지를 제3자 부지 매각중인 동남은행 부지로 이전하는 방안 등을 제시하고 있다. 도개공은 현재 나머지 7,000여평의 상업용지 매각을 진행 중이며 내년 말부터 사업 준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용하 도개공 경영기획부장은 “문현금융단지가 완성되면 범내골과 서면로터리로 이어지는 ‘ㄱ자형 금융클러스트’가 마련돼 동남권 금융의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현금융단지 조성공사는 국방부 소속의 옛 제2정비창 부지 3만4,000여평의 매입비로 한국은행 등 6개 금융단이 730억원을 출자해 도개공이 지난 96년 착공했으나 토양에서 폐유 등 오염물질이 발견돼 98년 공사가 전면 중단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 부산=김광현기자gh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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