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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 추구 식음료社 직원들 살부터 뺀다

다이어트·금연프로그램 운영 건강챙겨

국순당 다이어트프로그램에 참여한 임직원들이 체지방 측정기기를 통해 본인의 수치를 확인하고 있다.

“건강 먹거리 회사에 비만직원이 웬말.” ‘웰빙 제품’을 추구하는 식음료 회사들이 직원들의 ‘비만 잡기’에 팔을 걷어 붙인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국순당은 내년 1월1일부터 직원들의 개인별 체력관리를 위한 ‘비만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3개월 단위로 4회에 걸쳐 시행되는 프로그램으로, 개인별 체지방률을 표준 수준까지 낮추는 것이 목표. 프로그램 대상자들은 개인의 복리후생비를 활용해 다이어트에 돌입, 목표를 달성하면 1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상으로 받고, 목표 도달에 실패하면 그에 상응하는 벌금을 부과 받게 된다. 국순당 관계자는 “술 회사다 보니 과체중 직원들이 많아 건강관리 차원에서 체중조절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됐다”며 “비만은 건강에도 안 좋고 회사 업무효율도 저하시킬 수 있으므로 앞으로 지속적인 운영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웅진식품도 내년부터 직원들의 금연 및 살 빼기 보상제도를 실시할 방침이다. 회사측은 “건강음료를 파는 회사라면 직원들이 우선 건강해야 한다”는 유재면 사장의 지론에 따라, 일정 수준의 체중 감량에 성공한 직원에게는 30만~40만원선의 상금을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아직 세부 계획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내년 초부터 프로그램을 가동할 계획이라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CJ㈜ 역시 지난 5월 도입한 직원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내년에도 실시할 방침이다. CJ는 참가 희망직원의 체중ㆍ체지방을 측정, 이들 모두에게 체지방 조절음료인 ‘팻다운’ 30병을 지급하고 2개월 후 수치가 많이 줄어든 참가자에게는 별도 시상을, 다이어트 실패자에게는 벌금으로 팻다운 비용을 물어내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 밖에 건강보조식품과 녹차 등을 판매하는 태평양은 지난 3월부터 10월까지 ‘그린다이어트 펀드’를 운영한데 이어 내년에 보다 업그레이드된 다이어트 펀드를 설립할 계획이다. ‘그린 다이어트펀드’는 5만원의 가입액을 내면 체지방 감소에 도움이 되는 녹차를 증정하고 다이어트에 성공한 직원에게는 회사 지원금 15만원을 더해 총 20만원을 돌려주는 방식으로 총 122명의 체중 및 체지방 감량을 유도했다. 내년에는 회사 지원금을 개인당 20만원으로 높이고, 건강체크 항목도 늘릴 계획이다. 태평양 관계자는 “어차피 직원들의 건강 관리가 이뤄지지 않으면 더 많은 문제와 부대비용이 발생하기 마련”이라며 “직원들이 좀더 재미있게 건강을 챙길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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