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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에 듣는다] 유순신 유니코서어치 사장

"인력채용 방식도 글로벌화 해야""외국업체의 활발한 진출에 대응키 위해 국내 서치펌업계도 작업방식을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춰 나가야 합니다" 기업들의 채용방식이 소수인력 상시채용으로 바뀌면서 서치펌(SearchFirm, 헤드헌팅사)업계가 호황이다. 하지만 선진국 시장에 비해서는 약점이 많은 것도 사실. 유순신 유니코서어치(www.unicosearch.co.kr) 사장은 "외국계 기업이 사람을 뽑을 때는 주문을 확실히 한다"며 "어떤 위치에 앉힐지, 연봉은 얼마인지, 자격이나 어느 분야서 업무를 볼 것인지를 제시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국기업은 단순히 좋은 사람을 뽑으려고 하지만 어떤 사람인지는 분명히 하지 않는다는 설명. 그는 "국내 의뢰업체의 경우 그냥 '좋은 사람'이지 어떤 사람을 기대하는지 준비가 안돼 있다는 인상을 강하게 받는다"며 기업은 필요인력의 성격을 분명히 하고 구직자는 자신의 상품가치를 키워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초기 서치펌의 서비스를 이용한 것은 국내에 진출한 외국계 회사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순수 외국기업이 40% 정도고 나머지 60%는 국내업체다. 서치펌도 급격히 증가해 이미 200개를 웃돌고 있다. 유 사장은 "서치펌은 진입장벽이 없다며 손쉽게 창업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나 그만큼 문을 닫는 곳도 많다"며 "사업특성상 외국기업과의 거래가 많은 만큼 국제적인 경쟁력을 가지지 않는 한 생존하기 힘들다"고 강조했다. 주로 중역들이나 CEO를 대상으로 한 이그제큐티브 서치(Executive Search)에 주력했던 유니코도 자회사로 '유니코플러스'를 설립하면서 중간급 관리자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최근 KTB네트워크와 '벤처기업 상시채용관'을 온라인상에 개설, 상시채용 대행 서비스를 시작한 것도 그중 하나다. 유 사장은 "기술발전 속도가 빨라지면서 대기업이나 중소기업을 막론하고 신규사업을 시작할 때 인력을 외부에서 뽑으려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며 "앞으로는 인사업무, 특히 채용에 대한 아웃소싱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국계 서치펌과의 제휴를 통한 네트워크 강화도 모색하고 있다. 인력에 대한 수요공급이 국내서만 머물지 않는다는 판단에서다. 그는 "해외 서치펌의 국내진출이 활발해 지고 있다"며 "몇개 업체가 유니코에 제휴를 타진중"이라며 국제시장의 동향을 전했다. 유니코서어치는 지난 92년 설립된 국내 대표적인 이그제큐티브 서치 전문업체. 전문컨설턴트 10명을 포함, 직원은 30명이다. 유순신 사장은 92년 입사 후 상무, 부사장을 거쳐 지난 3월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했다. 저술활동도 활발히 벌여 '나는 고급두뇌를 사냥하는 여자(조선일보, 97)', '변화의 두려움을 사랑하라(풀빛, 01)'등 두 권의 저서가 있다. /최수문기자 chs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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