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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부. '정보분야 2년' 평가
입력2000-02-24 00:00:00
수정
2000.02.24 00:00:00
박민수 기자
전국민 정보화 비약적 발전국민의 정부 출범후 지난 2년간은 「정보화의 혁명기」라고 불리울 만큼 정보·통신분야에서 비약적인 발전이 이뤄진 것으로 평가된다.
정보통신부가 24일 밝힌 「정보통신분야 정책성과 및 비전」에 따르면 지난 2년간은 정부 주도의 「전국민의 정보화 마인드 갖추기」가 성공적으로 완수됐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정부는 국가 정보화사업 추진의 일환으로 서울, 대전 등 전국 107개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초고속 정보통신 기간망을 구축한데 이어 올해에는 전국 144개 모든 권역을 초고속망으로 연결할 계획이다.
또 지난 97년말 3,498㎞이던 초고속정보통신 가입자망도 99년 1만4,989㎞로 328% 증가했으며 초고속 정보통신 가입자 수는 98년말 5만여명에서 99년 60만명으로 크게 늘어났다.
특히 이 기간중 정보통신산업 육성정책에 힘입어 정보통신 관련 창업기업이 97년 1,077개에서 99년 1,800개로 67%, 정보통신 기업은 9,097개에서 40% 증가한 1만2,800개, 정보통신산업의 수출은 312억달러에서 399억달러로 증가하는 등 국제통화기금 체제 이후 국제수지 개선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정보통신과 정보통신 관련 산업의 생산 규모는 94조원에서 120조5,000억원으로 28% 증가했다.
정보통신 벤처기업의 경우 전체 벤처기업수는 98년 2,042개에서 99년 4,934개로, 정보통신 분야는 1,236개에서 2,388개로 각각 늘어나는 등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유망 중소기업의 경영성과를 보면 매출액이 97년 2조4,720억원에서 4조9,000억원으로 98% 증가했고 이들 업체의 수출도 3억3,000만달러에서 10억8,000만달러로 227% 증가했다. 또 작년 10월부터 판매된 인터넷PC의 경우 5개월 동안 24만6,000여대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정부의 이같은 정보통신분야 육성책에도 불구하고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에 대한 수요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제때 초고속 서비스를 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정보화 소외계층을 원활히 지원하지 못하는 등 정보화 편중 현상도 빚어졌다.
박민수기자MINSO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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