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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지사 발자취

언론인 출신 '영국신사' 애칭 국민의 정부 靑대변인등 역임

박준영 전남도지사는 “김대중 전 대통령과 함께 일했던 시절이 가장 행복했다”고 말한다. 기자 출신인 박 지사는 당시 청와대 공보수석과 대변인ㆍ국정홍보처장까지 역임하며 ‘국민의 정부’ 실세로 전성기를 누린 것. 오랜 외국생활과 절제된 언어구사능력, 깔끔한 외모로 ‘영국신사’라는 애칭도 가지고 있다. 박 지사는 해방 직후인 지난 46년 영암군 삼호면에서 빈농의 아들로 태어났다. 목포에서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마쳤지만 집안 형편이 어려워 고등학교 진학은 포기한 채 고향에서 1년여 동안 농사를 지어야만 했다. 그러나 부친이 돌아가신 후 공부에 대한 열망이 솟구쳐 무작정 상경길에 올랐다. 낮에는 신문배달을 하거나 중국집 등에서 일하면서 밤에는 학업에 열중해 서울 인창고를 졸업했다. 배를 주리는 가난과 함께한 주경야독의 생활이었다. 성균관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후 중앙일보사에 입사했으나 8년째 되던 80년 광주민주화운동이 발생하자 제작거부 투쟁에 나서 해직됐다. 이후 김우중 회장과 인연을 맺고 대우그룹 기획조정실에서 잠시 근무하다가 유학길에 올라 미국 오하이오대학에서 언론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유학을 마치고 87년 중앙일보에 복직해 뉴욕특파원, 정치2부장, 편집국 부국장을 지냈다. 전남도정을 책임지고 있는 박 지사의 각오는 남다르다. 뉴욕특파원 시절 세계경제의 흐름을 주시하면서, 그리고 대통령의 세일즈 외교를 보좌하면서 익힌 국제적인 감각의 보따리를 전남의 발전을 위해 풀어놓겠다는 것이다. 그는 “기업을 유치하고 일자리를 창출해 젊은이들이 다시 돌아오는 풍요로운 전남을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약력 ▲46년 전남 영암 ▲성균관대 정치학과 ▲미국 오하이오대학(석사) ▲성균관대 대학원(정치학 박사) ▲중앙일보 편집국 부국장 ▲김대중 대통령 공보수석 비서관 겸 대변인 ▲광주민주화운동 유공자 선정 ▲국정홍보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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