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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연합 '포스트 최열' 체제로 가나

윤준하·신인령 공동대표 구도… 최씨 거취 '관심'

대표적인 환경운동가인 최열(56)씨가 최근 환경운동연합 고문을 맡음에 따라 그의 향후 거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씨는 최근 환경운동연합 전국 대의원총회에서 고문을 맡아 일단 외양상 2선으로 물러났다. 대신 윤준하(57) 서울환경연합 공동의장이 후임 공동대표로 선출돼 현공동대표인 신인령 이화여대 총장과 함께 쌍두체제를 구축했다. 실무는 김혜정 신임사무총장 몫이다. 환경운동연합의 이런 변화는 올해 초 최씨가 이사장으로 있던 환경연합 산하 에코생활협동조합이 기업을 상대로 물건을 판 사실이 드러나 여론의 질타를 받으면서나타난 것이다. 당시 최씨가 에코생협 이사장직에서 물러나자 환경연합의 일부 젊은 활동가들은최씨가 환경연합 대표직에서도 물러나고 환경운동단체와 활동가를 후방 지원하는 환경재단 상임 이사직에 전념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기했다. 비록 환경운동연합의 이번 대의원총회는 이런 의견을 반영한 측면이 강하지만아직 완결됐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지적들이다. 우선 80년대 공해문제연구소와 공해추방운동연합을 시작으로 사실상 환경연합의탄생과 성장을 주도적으로 이끌어온 최씨의 영향력이 환경운동계내에서는 워낙 막강하기 때문이다. 환경연합 일각에서는 이번 총회 결과와 관련, "최 전 대표와 윤 신임 대표가 워낙 절친한 점을 감안해 볼때 최 전 대표가 사실상 2선퇴진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환경연합은 또 지난달 9일 미국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한 임길진 전 공동대표의후임자도 결정해야 한다. 환경연합의 정관에는 5인 이하의 공동대표를 두도록 돼 있지만 보통 3인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돼왔다. 환경연합 관계자는 "환경연합과 환경재단이 분리.정립되어 가는 과정에 있는 것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충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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