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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 포트폴리오] 장기주식형 비과세 혜택 "막차 탈 기회"

● 연말 펀드 투자전략<br>종합과세 최고 세율 투자자 해외펀드 환매 고려해볼만<br>내년 거래세 부과따라 부담낮은 인덱스펀드가 유망


올 연말 펀드투자자들은 어느 때보다 세제(稅制) 개편에 주목해야 한다. 내년부터 펀드관련 세제가 많이 바뀌고 이에 따라 펀드가입과 해지 여부에 따라 세금부담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 장기주식형펀드 '막차'탈 기회 해외펀드 가입자의 경우 소득세 비과세 혜택이 연말로 종료된다. 원금손실이 난 펀드의 경우 올해 평가손실을 내년 발생이익과 상계하는 것이 허용된 만큼, 무조건 환매를 서두를 필요는 없다. 하지만 해외펀드에서 일정부분 수익을 거뒀고, 특히 종합과세 최고세율에 해당하는 투자자라면 펀드 환매를 고려해 봐야 한다. 조완제 삼성증권 펀드애널리스트는 "일반 투자자의 경우 수익이 난 해외펀드라면 투자지역의 전망과 펀드의 운용성과에 따라 환매 여부를 결정하고, 손실이 발생했다면 부진한 펀드를 교체하거나 편입비중을 조정하는 방식으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만기 3년 이상의 장기주식형펀드, 장기회사채형펀드는 올해 세금혜택이 종료돼 연내 가입할 경우 비과세 막차를 탈 수 있다. 또 고수익고위험(하이일드)펀드는 올해 안에 가입해야 3년간 펀드별로 1억원까지 저율분리과세 대상에 해당돼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라면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장기주택마련펀드는 내년부터 소득공제 혜택이 없어지지만, 비과세 혜택은 유지되는 상품이다. 김정은 대우증권 수석연구원은 "특히 해외펀드 매매ㆍ평가손익 비과세가 올해 말로 종료되지만, 장기주택마련펀드는 비과세 혜택이 유지되므로 해외주식형 장기주택마련펀드라면 투자 매력이 있다"고 지적했다. ◇ 내년 국내 성장형펀드 주도할 듯 내년 펀드시장 판도에 많은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일단 국내펀드의 경우 경기회복을 전제로, 성장성이 확인된 기업에 투자하는 국내주식형펀드가 인기를 끌 전망이다. 또 내년부터 증권거래세 0.3%가 부과되기 때문에, 매매회전율이 높은 액티브펀드보다 거래세 부담이 낮은 인덱스펀드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말 비과세 혜택이 종료됨에 따라 해외펀드는 잠재성장성이 높은 국가냐 여부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매매차익에 대해 15%의 세금을 물기 때문이다. 이계웅 신한금융투자 펀드리서치팀장은 "선진시장보다 경제회복 속도가 빠른 이머징 시장이 주목 받을 전망"이라며 "특히 원자재가격에 민감하고 내수시장의 잠재력이 높은 중국, 인도, 브라질 등에 대한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밖에 내년에도 세제혜택을 노릴 수 있는 연금펀드와 녹색펀드도 관심을 끌 전망이다. 연금펀드는 연 300만원 한도로 전액 소득공제가 되고, 녹색펀드는 투자금액의 10%(300만원 한도) 소득공제가 가능하며 배당소득은 비과세 된다. 다만 연금펀드의 경우 10년 이상 유지해야 하고, 55세 이후 연금형태로 지급 받는다는 사실을 염두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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