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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퀘스트 팔릴까

하이닉스의 자회사로 디스플레이 업체인 이미지퀘스트(코스닥)가 금호전기(거래소)에 매각됐다. 그러나 하이닉스가 보유한 이미지퀘스트 주식이 보호예수기간에 묶여 있어 코스닥위원회의 허용여부가 매각성사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12일 금호전기는 하이닉스 소유의 이미지퀘스트 주식 2,028만주를 421억원에 취득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계약은 계약금 42억1,000만원에 1차 잔금(273억여원)은 이달 31일, 2차 잔금(105억여원)은 6월30일에 지급하는 조건으로 코스닥위원회로부터 지분 매각 허락을 얻어야 한다는 단서를 달았다. 이미지퀘스트 주식은 등록 1년이 되는 오는 8월7일까지 보호예수기간에 묶여 원칙적으로 매각이 안되지만, 코스닥위원회에서 지배구조의 개선이나 경쟁력 강화가 명백히 예상된다고 판단될 경우에 한해 지분 처분을 허용하고 있다. 하이닉스는 지난달 3일에도 삼보정보통신ㆍ지비시너웍스 등과 이미지퀘스트매각을 위한 주식양수도계약을 체결했으나, 보호예수기간 동안 지분 처분 금지 조항에 막혀 이미지퀘스트 매각이 무산된 바 있다. 그러나 코스닥위원회 관계자는 “지난번에는 인수자였던 삼보정보통신이 우량한 기업이 아닌데다 시너지 효과도 의문시돼 반대했다”며 “정식으로 위원회에 요청이 들어오면 심사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금호전기의 주가는 본업과 무관한 CDT/LCD모니터 전문 업체인 이미지퀘스트의 인수에 따른 경영 리스크가 우려된다는 시장의 평가로 하한가까지 곤두박질쳤다. 반면 이미지퀘스트와 하이닉스는 전일보다 각각 7.27%, 6.25% 올랐다. <이상훈기자 sh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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