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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IMF, 위안화 SDR 편입 결정 내년 8월로 연기할 듯

국제통화기금(IMF)이 위안화의 특별인출권(SDR) 기반통화(바스켓) 편입 결정을 내년 8월로 연기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IMF는 4일(현지시간) SDR 바스켓 편성을 5년 간의 유지 기간이 끝나는 올해 말로부터 9개월 더 연장하는 방안이 담긴 보고서를 최근 비공식 검토했다고 밝혔다. IMF는 이달 하순에 열리는 집행이사회에서 현행 바스켓 편성 기간의 연장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로써 당초 오는 11월 결정될 예정이었던 위안화의 바스켓 통화 편입 여부도 9개월 뒤인 내년 8월로 미뤄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IMF 관계자는 “SDR를 사용하는 국가들로부터 새해 첫날부터 곧바로 바뀐 SDR를 적용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위안화가 바스켓에 편입될 경우 회원국이 이에 대비할 시간 여유를 준다는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만약 IMF 이사회에서 실무보고서 제안 내용을 승인할 경우, 위안화의 바스켓 편입 여부에 대한 최종 결정은 내년 8월 이전에 이뤄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IMF 실무보고서는 “(중국) 위안화의 국제적 사용이 2010년 바스켓 변경 여부 검토 이후 늘어났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보고서는 위안화가 “통용이 자유롭지 않다고 분류되는 통화들 중에서는 통용의 자유도가 가장 높은 수준이지만, 현재 통용이 자유롭다고 간주되는 4가지 통화들(IMF 바스켓 통화)보다는 떨어진다”는 입장을 보였다.

현재 SDR 바스켓에서 미국 달러화, 유로화, 파운드화, 일본 엔화의 비중은 각각 45%와 36%, 10%, 9%다. 이날 발표된 IMF 실무보고서는 위안화가 새로 추가된다면 전체 바스켓에서 14%를, 위안화가 기존 통화를 대체할 경우 16%를 차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하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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