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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중 '통상 태스크포스' 가동
입력2001-03-12 00:00:00
수정
2001.03.12 00:00:00
官·財·學 전문가 참여…수출입문제 적극대처정부는 통상마찰에 적극 대비하고 수출을 늘리기 위해 이달중에 8개 거점 지역별, 5개 업종별 태스크포스를 조직, 가동시키기로 했다.
이 태스크포스는 통상 및 수출 분야의 관계ㆍ재계ㆍ학계 전문가들로 구성, 품목별로 수입규제 조기경보체제를 구축하고 통상문제가 발생할 경우 협상에 직접 나선다.
산업자원부 관계자는 12일 "미국 등 선진국으로부터 통상압력이 거세지고 대외 수출여건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세계 8개 거점지역과 통상마찰이 우려되는 주요 5개 품목별로 태스크포스를 조직, 운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태스크포스에는 산자부ㆍ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ㆍ상공회의소ㆍ무역협회 등 정부관련 기관, 전경련을 비롯한 현대ㆍ삼성 등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전문가가 대거 참여한다. 또 산업연구원ㆍ대외경제정책연구원ㆍ삼성경제연구소 등 주요 연구소와 대학교수들도 동참한다.
8개 거점지역별 통상 태스크포스는 미국ㆍ중국ㆍ일본ㆍ유럽ㆍ아시아(인도네시아ㆍ베트남ㆍ인도)ㆍ중남미ㆍ러시아ㆍ중동 으로 각각 나눠 산자부 국장들이 팀장을 맡고 국가별 전문가들이 동참한다. 지역별 통상 태스크포스는 거점지역별 진출 전략 및 거점지역을 중심으로 한 주변국가 진출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산자부 관계자는 "수출을 늘리고 투자를 유치하며 산업협력을 증진시키는 일을 주로 할 것"이라며 "해당국가의 정부 및 민간 차원의 협력 채널도 다양화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또 철강ㆍ자동차ㆍ조선ㆍ반도체ㆍ섬유 등 5개 주력수출품목의 태스크포스도 조직된다. 품목별 태스크포스는 통상마찰에 대비하고 수입규제 등 각종 문제가 발생할 경우에 이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것이다.
이들은 품목별로 수입규제 조기경보 체제를 구축하고 국가간 각종 협상에서의 대응 전략을 수립하는 한편 실제 협상에도 나설 계획이다.
여기에는 박건치 철강협회 부회장, 김광영 자동차협회 부회장, 김정호 조선공업협회 전무, 서정헌 반도체협회 부회장, 장석환 섬유산업 연합회장 등 실무 경험자들이 팀을 이끌어 갈 것으로 알려졌다.
전용호기자
[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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