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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융합연구팀, 동물실험 대체 가능한 인공세포막 기술 개발

인하대학교는 전태준(40·생명공학과) 교수와 김선민(40·기계공학과) 교수의 융합연구팀이 인공세포막 생산기술을 이용해 생체 외에서 세포막을 제작해 독성물질, 신약후보 물질들 등을 검사 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우리 몸의 세포는 머리카락 두께의 약 2만분의 1 수준으로, 4nm(나노미터, 1nm는 10억분의 1m) 밖에 되지 않는 얇은 막으로 둘러쌓여 있으며, 이 막을 통해 우리 몸 안에서 10조개 이상의 세포들이 서로 통신을 한다. 따라서 세포를 포장하는 이 얇은 막은 인간의 생존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생체 내에서 자가정렬을 통해 만들어지는 인간의 세포막을 생체 외에서 만들기 위해서는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데, 인하대 융합연구팀은 세포막을 생체 외에서 제작하는데 성공했으며, 이 인공세포막을 통해 신약후보 물질, 독성물질 등과 같은 다양한 물질들의 생체영향평가를 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인하대 융합연구팀의 ‘인공세포막을 통한 생체영향평가 검사 기술’ 개발 내용을 담은 논문은 세계 최고 과학전문지 ‘네이처’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온라인 판 최신호(7월 20일자)에 게재됨으로써 그 진가를 인정받았다.

이번 연구는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이 2012년 선정한 미래유망융합기술파이오니어 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단국대 이환규 교수, 경희대 김영록 교수, 성균관대 김문기 교수 연구팀과 공동 연구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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