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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 이공계·지역균형 두토끼 잡았다

■ 굿잡 창조기업 취업박람회<br>기술·연구 메카 대전서 열어<br>고교생·군인·창업자 대거 발길<br>우수 중기-구직자 징검다리로


5일 오전 대전 엑스포공원 내 위치한 무역전시관. 입구에 마련된 취업정보게시판 앞에 교복을 입은 고등학생들과 정장차림의 앳된 예비취업자들이 수첩을 꺼내 무언가를 열심히 적고 있다. 개중에는 군인들도 여럿 섞여 있다.

충주에서 왔다는 김지선양은 "취업정보를 한 번에 알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학교에서 갈고닦은 실력이 취업으로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시관 안으로 들어서자 취업컨설팅관에서는 여고생 몇 명이 모의면접 훈련에 열심이다. 한 학생은 수첩을 꺼내더니 미리 준비해온 질문세례를 퍼붓는다. 컨설턴트는 국문ㆍ영문 이력서부터 사진촬영, 인ㆍ적성 검사, 메이크업까지 질문 하나하나에 답변을 해줬다.

국민은행이 구직자와 예비창업자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2013 KB굿잡 창조기업 취업ㆍ창업박람회' 열기는 뜨거웠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의 얼굴은 호기심으로 가득했고 예비창업자들의 자세는 어느 때보다 진지했다.

120여개 우수 중소기업이 참여한 이번 박람회는 900명 이상에게 취업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국민은행은 지역경제의 균형발전을 꾀하고 이공계 전공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박람회 개최장소를 기술ㆍ연구의 메카인 대전으로 선정했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KB굿잡 취업박람회'는 지금까지 늘 서울에서 개최돼왔다.

임영록 KB금융그룹 회장은 "구인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에 우수 이공계 인력 채용의 기회가 되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직자 및 예비창업자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박람회는 어느 때보다 큰 관심이 집중됐다. 국민은행과 산업기술혁신단체가 추천한 120여개 우량 중소기업을 비롯해 기술보증기금ㆍ신용보증기금ㆍ중소기업진흥공단 등도 참여해 각종 금융관련 상담을 제공했다.

박람회 1호 취업자(㈜제닉)로 기록된 박보은씨는 "졸업 후 1년 6개월 동안 자기계발과 아르바이트로 취업을 준비하던 중 박람회를 통해 첫 직장을 얻었다"며 "박람회에 다양한 기업들이 참여해 예비구직자의 선택의 폭을 넓혀주고 기술형 창업의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한편 이 자리에서 임 회장은 "2ㆍ4분기 실적은 해외 현지법인의 부실 등 일회성 요인이 있었다"며 "3ㆍ4분기 실적은 2ㆍ4분기보다 훨씬 나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투자증권 인수에 대해서는 "(IB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보낸 상태"라며 "충분히 매력적인 대상인 만큼 수익성과 비은행 강화 양쪽의 균형을 모두 맞춰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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