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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백혈병 재조사 결과 14일 발표

삼성전자가 반도체 사업부에서 근무하던 직원의 백혈병 발병에 대해 법원이 산업재해로 인정한 것과 관련, 제3의 연구기관에 의뢰한 재조사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12일 제3의 연구기관인 엔비론(Environ)사의 반도체 근무 환경에 대한 재조사 결과를 오는 14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권오현 삼성전자 DS(디바이스솔루션) 총괄사장은 재조사 결과 발표 이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백혈병 논란과 재판부 판결에 대한 회사 측 입장, 임직원 복지후생 및 건강증진 개선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회사는 연구기관이 요청하는 자료는 제공했지만 조사 과정에 전혀 관여하지 않아 구체적으로 어떤 논리로 어떤 결과가 나왔는지도 모른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행정법원은 지난달 23일 삼성반도체 직원과 유족 5명이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유족급여 및 장의비 부지급처분 취소 청구 소송에서 사망한 직원 황모씨와 이모씨의 유족에 대해 "유족급여 등 부지급처분을 취소하라"며 원고 승소 판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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