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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리포트] "내년 경기 불확실" 美기업 허리띠 더 졸라맨다

비용 절감·조직 축소 박차<br>인력 감축은 최대한 자제


비교적 괜찮은 3분기 실적에도 불구하고 미국 대규모 제조업체들의 비용절감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또 많은 제조업체들이 내년 경기상황을 염두에 두고 비용절감 및 조직축소 등을 위해 비용을 따로 책정해 두고 있다. 제프 스프라그 버티컬리서치 파트너스 이사는 "소비가 여전히 침체돼 있고, 건설업은 빈사상태로 만약 산업부문마저 축소 된다면 더 이상 기댈 곳이 없어진다"며 "기업들의 이익에 대한 우려는 자기발전적인 성격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대형전자장비를 제조업체인 다나허는 "앞으로 여건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4분기 구조조정 비용을 전분기에 비해 두 배로 늘린 1억달러를 책정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의 래리 컬프 CEO는 애널리스트들과의 컨퍼런스 콜을 하면서"012년의 불확실성을 감안해 미리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티스 엘리베이터와 블랙호크 헬기로 유명한 유나이티드 테크놀러지도 최근 구조조정 비용에 1억달러를 추가 올해 전체규모를 3억달러로 늘렸다. 하니웰 역시 자회사 매각으로 얻은 이익 가운데 3억달러를 구조조정 비용으로 따로 떼어놓았다. 데이비드 앤더슨 하니웰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 올해 경영목표는 저성장환경에 맞도록 비용구조를 개선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니웰은 우선 전세계 30개 이상의 별도조직인 판매와 고객관리 조직을 통폐합 8개 이하로 줄여 인도, 중국, 서유럽 등 주요 시장에 배치할 계획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대기업들이 구조조정을 가속화하고 있지만, 금융기업을 제외하고는 인력 감축을 발표하는 경우는 드물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줄인 일자리를 늘리는데도 매우 소극적이어서 고용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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