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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시아 순방서 기대이상 성과"

韓총리 "자원외교에서 인간적 관계의 중요성 느껴"

중앙아시아 4개국을 순방 중인 한승수 국무총리는 18일(현지시간) 아제르바이잔에 도착, 자원외교 일정 마지막 국가 순방에 나섰다. 한국 총리의 아제르 방문은 지난 1992년 양국 수교 이래 역대 총리 가운데 처음이다. 아제르는 원유매장량 세계 20위(70억배럴), 가스매장량 21위(11억톤)의 자원 부국으로 1990년대 초반부터 외국인 투자를 적극 유치하며 경제발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제르는 2005년 이후 3년간 25% 이상의 경제성장을 이루며 중앙아시아의 신흥 개발국가로 부상하고 있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아제르 수도인 바쿠에 도착해 일함 알리예프 대통령의 부친이자 국부로 추앙받는 헤이다르 알리예프 전 대통령 묘지에 헌화한 뒤 유럽행 원유 수송관 BTC(아제르 바쿠-그루지야 트빌리시-터키 세이한) 송유관의 시발점인 상가찰 오일 터미널을 방문했다. 한 총리는 아제르 방문 이틀째인 19일에는 아르투르 라시자데 총리와 회담하고 이어 알리예프 대통령을 예방, 신규 유전 개발 및 코카서스 지역 광물자원 공동 탐사, 가스 화력발전소, 풍력발전소 건설 등 에너지 자원 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밖에 행정도시 건설사업, 교통관리 시스템 구축, 조선소 건설 및 철도 개발사업 등 아제르 인프라 구축 분야에 참여하고 있는 우리 기업들에 대한 지원을 당부할 계획이다. 한편 한 총리는 지난 17일 저녁 세번째 순방국인 투르크메니스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중앙아 순방에서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성과를 거뒀다”며 “인간적인 관계를 깊게 맺는 것이 자원외교를 하는 데 굉장히 중요하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선진국은 중앙아시아에서 석유ㆍ가스를 캐가면서도 준 게 없어 우리가 경제개발 경험과 기술을 전수하려는 데 대해 고마워하는 분위기였다”며 “중앙아시아와 경제적 협력을 통한 자원외교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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