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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북로 교통사고 '한강대교~동작대교' 가장 많아
입력2007-10-10 16:21:20
수정
2007.10.10 16:21:20
서울 강변북로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구간은 한강대교부터 동작대교 사이인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화재 부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가 10일 지난 2004년부터 2006년까지 3년간 강변북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통계자료를 분석, 발표한 바에 따르면 강변북로 교통사고 10건 중 2건이 한강대교부터 동작대교 사이의 구간에서 발생했다.
한강대교부터 동작대교 구간(왕복)은 3.08㎞로 강변북로 총연장 58.8㎞의 5%에 불과하지만 전체 사고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7%에 달해 네 배 가까이 높았다. 강변북로에서 과거 3년간 연평균 1,201건 꼴로 발생한 교통사고의 17.0%(204건)가 총연장 3.08㎞에 불과한 한강대교부터 동작대교 구간에서 일어났다. 특히 이 구간의 1㎞당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66.3건으로 강변북로 전체 평균 20.4건보다 3.3배나 높았다.
한편 ▦성산대교부터 양화대교 편도구간(0.67㎞) ▦반포대교~한남대교 왕복 3.63㎞ ▦반포대교부터 동작대교 1.55㎞ 구간도 교통사고가 잦은 위험 구간으로 꼽혔다. 이에 따라 이들 위험구간이 대부분 포함된 총연장 9.2㎞의 한강대교부터 한남대교까지 양방향 구간에서 과거 3년간 발생한 교통사고는 연평균 459건으로 전체 사고건수의 38.2%를 차지했다.
조경근 삼성교통문화연구소 연구원은 “한강대교부터 동작대교 왕복구간은 내리막 곡선구간인 데다 교각까지 설치돼 있어 시야를 가린다”면서 “과속이나 무리한 차로 변경 등도 잦은 사고의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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