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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폭과대 우량주 장기매수를"

"낙폭과대 우량주 장기매수를"위기 와도 부도위험 없고 장이 반등하면 큰 폭 수익기대 유가상승, 포드의 대우차 인수포기, 반도체가격 하락 등의 악재가 쏟아지면서 주식시장이 침체를 거듭하고 있다. 이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면 제2의 IMF를 맞을 수도 있다는 비관마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증권전문가들은 대체로 종합지수가 500선 밑으로 내려가지는 않을 것이라는데 의견을 모으고 있다. 따라서 낙폭과대한 우량주들을 장기 매수하면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부도나지 않고 성장이 유지되는 회사라면 언젠가는 주가가 제자리를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낙폭과대 우량주를 간추려본다. ◇LG화학(03550)= 지난 1월 20일 4만4,500원으로 고점을 기록한 후 지난 9월 21일 현재 1만3,800원으로 떨어졌다. 생명공학부분의 성장성과 올 상반기 대폭적인 순이익 증가라는 호재에도 불구하고 낙폭이 너무 크다. 오는 10월말께 퀴놀론계 항생제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청(FDA)의 승인 결과가 나올 예정이어서 한차례 상승 모멘텀을 가질 가능성이 높다. IMT-2000 참여에 따른 자금부담과 지주회사 설립에 의한 가치하락 등이 우려되고 있지만 이미 주가에 반영된 상황이다. 더구나 주력부문인 유화업종의 경기가 내년에 바닥을 치고 상승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세종증권은 그동안 생명공학분야에 많은 돈을 투자한 LG화학이야말로 엄격한 의미의 유일한 바이오주라고 말할 정도다. ◇데이콤(15940)= 지난 1월 4일 57만원으로 고점을 기록한 후 계속 하락해 지난 21일 6만6,400원을 기록, 7분의 1수준으로 급락했다. 전화회사에서 인터넷기업으로 변함에 따라 단기적 수익 압박 현상이 나타날 수 있으나 개인 및 기업대상 인터넷 비즈니스에서의 프리미엄이 수익성을 신속하게 지지해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오는 2004년이 되면 인터넷 영업비중이 총 수입의 63%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0월부터 초고속 국가망의 ATM(초고속교환기) 시설을 활용한 초고속 공중망 서비스인 『MANAGED ATM SOLUTION』을 일반기업들을 대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한라공조(18880)= 지난 1월 18일 5만1,900원으로 고점을 형성한 후 계속 떨어져 지난 21일 3만1,200원으로 39%나 하락했다. 미국 포드자동차의 자회사로서 포드의 대우차 인수 포기로 직격탄을 맞았다. 내재가치가 뛰어난 상황이어서 이 시기를 저점매수의 기회로 잡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많다. 탄탄한 국내시장 점유율과 직수출 증가로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4.5% 증가한 6,438억원에 이르고 영업이익은 10.8% 늘어난 864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핵심부품의 국산화로 원가절감 효과가 확대되고 있으며 영업부문의 풍부한 현금흐름으로 차입금을 상환함에 따라 이자비용이 감소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삼성전기(09150)= 지난 2월 9일 9만4,000원으로 고점을 기록한 후 계속 내려 지난 21일 3만5,100원을 기록, 3분의 1수준으로 하락했다. 차세대 무선 네트워크의 핵심기술이 될 「블루투스」용 모듈(송수신기)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2001년 상반기부터 이 제품의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가 휴대폰이나 컴퓨터, PDA(개인휴대단말기) 등을 생산하는 업체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상반기 실적이 좋지만 지난해 12월 삼성생명 주식을 매입하는 등 불필요한 곳에 현금흐름을 사용한 점이 악재로 작용했었다. ◇한국제지(02300)= 지난 1월 17일 1만4,050원으로 고점을 형성한 후 8,250원으로 41%나 떨어졌다. 2001년 주당순자산이 4만6,019원으로 예상돼 예상 PBR가 1배를 밑돌고 있다. 지난 3월 취임한 전운중 대표이사가 조직과 제도개편을 추진, 생동감있는 회사로 변신하고 있다. 주력제품인 인쇄용지 소비는 올해 전년보다 11.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격도 강세를 보이고 있어 매출이 증가할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96년부터 조달된 자금을 설비투자에 사용해 추가로 차입하지 않아도 회사경영이 가능하는 등 현금흐름이 좋다. ◇삼영전자(05680)= 지난 3월 29일 1만4,950원으로 고점을 형성한 후 지난 21일 8,500원까지 떨어졌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1,12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779억원보다 44.5%나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88억원보다 100.5%, 경상이익도 187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123.6%나 늘어났다. 지난 7월 초 사업부를 분사해 설립한 자회사 「SY하이테크」를 내년 상반기께 코스닥시장에 등록시킬 계획이어서 수혜가 기대되고 있다. 이 자회사는 연평균 100억원 가량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보유하고 있는 지분는 58.4%다. ◇대림산업(00210)= 지난 1월 4일 1만3,400원에서 지난 21일 4,650원으로 3분의 1수준으로 급락했다. 다른 건설업체와 달리 지난해까지 유화부문 비중이 40%에 달했지만 올해까지 HDPE사업을 제외한 석유화학 부문을 모두 정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대림산업이 건설전문사로 거듭나게 돼 재도약의 계기를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 유화부문 매각, 분사에 따른 특별이익은 4,000억원에 달해 부채비율을 166.3% 까지 낮춤에 따라 수익구조가 크게 개선됐다. 쿠웨이트 국영 석유회사가 발주한 2,500만달러(약 282억원)짜리 플랜트 공사도 최근 수주했다. ◇SK텔레콤(17670)= 지난 3월 6일 48만1,000원으로 최고가를 경신한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 지난 9월 18일 21만6,000원으로 반토막 이상 폭락한 후 반등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19일 이후 상승세를 이끈 주 매수세력이 외국인들이어서 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오는 10월부터 이동전화에서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어서 수익성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의 이동통신회사인 NTT도꼬모의 경우 지난해(3월법인) 가입자의 19%가 무선인터넷에 가입했지만 금년들어 급속히 늘어나고 있어 내년 3월말에는 47%까지 늘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이에 따른 수익도 급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우기술(23590)= 지난 1월 4일 4만4,800원에서 지난 21일 5,010원으로 8분의 1수준으로 급락했다. 세계적인 멀티미디어 제작 소프트웨어 회사인 미국의 OPTX인터내셔널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컴퓨터 모니터 화면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녹화 재생하는 소프트웨어 스크린와치(SCREENWATCH)를 국내에 공급할 예정이다. 회사측은 올해 인터넷 원격교육 솔루션 시장에서 7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삼보컴퓨터(14900)= 실적호전 소식에도 컴퓨터시장 둔화 전망이 제기되면서 외국인들이 대규모 매도에 나선 것이 주가하락의 주된 원인이다. 올 상반기 매출증가와 수익증가에도 불구하고 종합지수 하락폭보다 휠씬 떨어졌다. 증권관계자들은 내수시장의 성장세는 여전히 좋은 편이라고 보고 있다. 나스닥에 상장된 자회사 이머신즈의 주가 수익률이 저조한데 반해 일본에 상장된 소텍의 주가 수익률이 좋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오현환기자HHOH@SED.CO.KR 입력시간 2000/09/24 19:25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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