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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벤처] 노리넷

쉽고 단순한 게임개발 중년층 공략'쉽고 재밌는 모바일 게임세상 연다' 휴대폰 보급이 급속히 늘면서 이를 이용한 모바일 게임 사용자도 급속히 늘고 있다. 하지만 이들 대부분은 10대, 또는 20대 초반에 국한돼 있고 실질적으로 경제력을 지닌 30대 이후는 소외된 것도 사실이다. 노리넷(대표 오대규)은 이러한 측면에서 독특한 기업이다. 개발한 게임 대부분이 20대 중반 이후 30대이상을 타깃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게임', '30~40대도 참여할 수 있는 게임'이 바로 이회사의 개발ㆍ마케팅전략인 것이다. 내용도 단순해 몇번의 키 조작만으로 게임에 참여할 수 있고 결과도 그 즉시 볼 수 있는 것이 대부분이다. 실제로 올해 선보인 윳놀이 게임 '야시장'이나 최근 개발중인 야구게임 '나이스빠따'등은 참여 후 버튼을 한 두 번만 누르면 졌는지 이겼는지를 알 수 있도록 고안돼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회사의 모바일 게임시장 점유율은 약 15%에 달하고 3대 이동통신서비스사업자에 모두 납품하고 있는 등 선전을 계속하고 있다. 모든 통신서비스사에 납품하고 있는 업체는 현재 4개업체에 불과하다. 노리넷이 이러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사용자 보상시스템'을 도입했기 때문. 이회사가 개발한 모든 게임은 결과에 따라 실제로 돈을 지급하고 그것을 걸고 다시 게임에 참여함으로써 사용자들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구성돼 있다. 또 30대 이상을 시장에 끌어들이기 위해 '아이찜'이라는 모바일 미팅 프로그램도 준비하는 등 종합 엔터테인먼트시장에도 뛰어든다는 계획도 세워둔 상태다. 최근에는 해외진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조만간 홍콩에서 야구게임 베타서비스를 실시하고 8월에는 유럽의 모회사와 양해각서를 체결할 계획이다. 이대규 사장은 "모바일게임은 브라우저의 제한돼 있고 중년ㆍ여성층은 복잡한 게임을 꺼리기 때문에 이들을 적극적으로 끌어들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매니아들만의 대작게임이 아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드는 것이 이시장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노리넷은 지난해 1월 설립된 모바일게임 전문업체로 李사장 52%, 현대ㆍ기아 17.8%, 개인엔젤 10% 등의 지분구조를 가지고 있다. 최근에는 사업성과 기술성을 인정받아 중기청으로부터 벤처기업으로 확인받기도 했다. (02)3783-7651 송영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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