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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경협상담소 10월 금강산에 설치

그동안 제3국 또는 제3자를 통한 간접협의 방식으로 진행되던 중소기업의 남북경협이 오는 10월부터는 북한에서 직접 상담하는 방식으로 전환될 전망이다. 또 북한진출 기업의 현지공장에 대한 기술ㆍ경영지도도 실시된다.중소기업청은 27일 '제2차 중소기업 남북경제협력추진협의회'를 개최해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활성화대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이 활성화 대책에 따르면 북한 금강산 지역 내에 '중소기업 남북경협 상담소''를 10월초까지 설치, 운영해 남북 담당자들이 직접 상담 및 협의를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북한 고성항에 있는 현대아산 소유 건물을 사용하는 방안이 적극 검토되고 있다. 상담소가 설치되면 남측 업체와 북측 관계기관과의 상담 알선은 물론 사업현장 방문, 통신중계, 투자 및 상품설명회 등을 실시할 수 있게 된다. 또 운영은 현대아산에서 맡고 남북 양쪽에서 상담소 운영요원을 파견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그동안 남북경협을 위해 제3자를 통해 간접협의를 한 친 후 제3국을 거쳐 북한에 들어가는 기존 방식의 불편함이 사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중기청은 이를 위해 관련부처와 협의를 거친 후 7월 중 설치ㆍ운영과 관련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9월까지 세부운영계획을 세운 후 10월 초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중기청은 또 북한진출 업체에 대한 기술ㆍ경영지원을 위해 중진공 등 지도기관 소속 전문가를 일정 기간 동안 북한에 파견해 현지지도를 실시할 방침이다. 이에 따른 업체 부담금은 국내 중소기업 수준인 1일 10만원 정도이다. 이외에도 북한진출에 따른 인허가 사항 등 자료수집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포털사이트 '남북경협 안내'를 중기청 홈페이지에 설치, 운영하기로 했다. 송영규기자 [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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