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6일 한 전 대표의 박 후보 지지선언에 대해 "김 전 대통령의 뜻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안형환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한 전 대표 지지선언 관련브리핑을 갖고 "한국사회의 가장 큰 병폐 가운데 하나였던 지역감정이 조금씩 무너지고 있다"며 "이러한 동교동계 인사들의 움직임은 김 전 대통령의 뜻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박 후보와 함께 국민대통합의 큰 목표가 이뤄지고 있다"며 "한 전 대표의 박 후보 지지선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과거 김 전 대통령을 모셨던 분들이 속속 박 후보를 지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김 전 대통령께서는 2004년 8월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대표와 만났을 때 '나는 동서화합을 위해 노력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내가 못다 한 일을 박 대표가 해달라. 박 대표가 적임자다'라고 말하셨다"며 "박 후보는 이 같은 뜻에 따라 국민대통합을 추진해왔고 이제 결실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창준 전 미국 연방 하원의원도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박 후보가 TV토론에서 보여준 리더십ㆍ꿋꿋함을 보고 한국을 경제대국으로 끌고 갈 대통령 자질이 있다고 생각했다"며 "국제감각이 뛰어나고 경험이 풍부하고 충분히 검증 받은 리더가 다음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지지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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