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19일 전날보다 0.88%(18.01포인트) 상승한 2,071.14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이 1,767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은 1,502억원, 기관은 49억원을 순매도 했다.
이날 코스피의 상승은 미국의 주택 지표 호조와 우크라이나와 이라크의 지정학적 위험 완화 등 대외변수가 우호적으로 돌아선 영향이 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대외 불확실성 완화로 외국인의 대량 순매수와 함께 기관의 매도 압력도 완화됐기 때문에 앞으로 코스피가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대부분의 업종별이 강세를 보였다. 특히 통신업(2.82%), 건설업(1.82%), 전기가스업(1.75%), 철강금속(1.64%), 운수창고(1.55%) 등이 크게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SK텔레콤(017670)(3.39%)이 많이 올랐으며, 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되살아나면서 신한지주(1.16%), KB금융(0.74%) 등 은행주들도 상승했다. 또 대외 불확실성이 줄면서 현대차(005380)(0.22%), 기아차(000270)(0.50%), 현대모비스(012330)(1.75%) 등 자동차주들도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0.28%(1.56포인트) 상승한 562.66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0.30원 내린 1,017.3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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