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혜수와 힙합가수 타이거JK의 특별한 인연이 공개된다. 타이거JK는 최근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스타더시크릿> 김혜수 편 녹화에 출연, 10년 넘게 이어진 김혜수와의 인연을 소개했다.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사람의 인연은 10년전 힙합듀오 드렁큰타이거(타이거JK, 디제이샤인)가 국내에는 낯선 장르인 힙합으로 활동을 시작했을 무렵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한 잡지사에서 1개월 간 특별 기자생활을 하던 김혜수는 막 데뷔했던 드렁큰타이거의 섭외에 나섰다. 지금은 대한민국 힙합계를 이끄는 타이거JK지만 데뷔 당시에는 그도 어쩔수 없는 신인 힙합 가수였다고. 그러던 어느 날 한 패션 잡지에서 인터뷰 섭외가 들어와 찾아 간 그곳에서 만난 사람이 바로 김혜수였다. 김혜수는 당시 갓 데뷔한 드렁큰타이거의 노래를 듣고 직접 섭외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거JK는 "당시 아무도 찾지 않는 저희를 김혜수씨가 직접 섭외를 하고 촬영까지 즐겁게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며 "그 촬영을 한 후에 '김혜수가 섭외한 신인'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조금씩 인기가 많아졌다"고 회상했다. 또 타이거JK는 윤미래와 사귈 당시 찻집에서 우연히 동석하게 된 김혜수가 윤미래에게 자신이 좋아하는 코트를 선물해 준 일화를 소개하며 "언젠가 꼭 감사의 표시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타이거JK와 김혜수의 이색 인연이 공개되는 <스타더시크릿> 김혜수 편은 오는 26일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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