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취업사이트도 전문화 바람

건설·IT·언론·의료등 특정분야 계층겨냥인터넷 취업사이트가 변신을 하고 있다. 인터넷 채용사이트의 전문화 바람이 바로 그것. 종합적인 구인ㆍ구직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기존의 포털사이트 사이로 특정분야나 계층을 겨냥한 취업 사이트 문화가 자리를 잡고 있다. 취업문제 전문가들은 "인터넷 기술의 발전은 온라인 취업을 가능하게 했고 온라인 취업은 채용문화 자체를 바꾸어 놓았다"면서 "종이이력서 대신 e메일로 이력서를 제출하고 이제는 면접도 화상채팅을 통해 이루어 지고 있다"고 말했다. 채용 경향도 대규모 정기 공채에서 수시ㆍ소수채용으로 바뀐 지 오래다. 모두 인터넷 취업사이트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이들 사이트는 운영업체 대부분이 PC통신에서 관련 분야의 정보를 제공해온(IP)로 경력이 있다. 따라서 전문성이 무엇보다 큰 경쟁력이 되고 있는 요즘 취업사이트의 전문화 바람은 한동안 지속돼 다양한 스펙트럼을 만들어 낼 것으로 전망된다. 먼저 전문화된 취업사이트를 분야별로 살펴보면 건설ㆍITㆍ언론ㆍ의료분야 등을 꼽을 수 있다. 건설분야의 경우 최근 취업난을 겪고 있는 건설인력의 취업을 돕기 위해 컴테크컨설팅에서 '워커(www.worker.co.kr)'를 지난 3월 오픈했다. 워커는 국내 PC통신 건설취업정보의 원조로 알려진'건설-건축-인테리어취업'의 인터넷 버전. 매일 건설ㆍ건축ㆍ토목ㆍ조경ㆍ인테리어 등 업계의 채용정보를 100건 이상 올리고 있다. 하루 3만 명 이상의 구직자가 접속할 정도로 인기다. 회원제로 운영되는 워커는 일반회원과 정회원으로 구분된다. 일반회원은 무료. 정 회원은 유료이다. 건설ㆍ기술분야의 취업정보를 제공해 오다 지난해 7월 건설 취업 전문사이트 '콘잡(www.conjob.co.kr)'도 지금까지 300만 명 정도가 방문했으며 무료와 유료 회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그 외 '건설기술인(건설ㆍ토목ㆍ건축ㆍ전기 등) 취업사이트(www.engjob.co.kr)'와 '대한건설협회(www.cak.or.kr)'도 건설관련 취업정보를 제공한다. IT분야도 빼놓을 수 없는 전문 직종 중 하나. '소프트잡플라자(www.softjobplaza.com)'는 전산 정보통신 인터넷 전기전자 구인구직 사이트로 1,400여건의 구인정보와 1만 여건의 구직정보가 실려 있다. 채용정보 외에도 관련세미나, 교육기관, 자격증 정보도 볼 수 있다. '잡스폴리오(www.jobsfolio.com)'의 경우 IT관련 구인구직 정보를 비롯해 인재파견과 헤드헌팅, 중국 IT인력 서비스를 제공하며 '웹크루트(www.webcruit.co.kr)'에서도 IT관련 구인ㆍ구직정보를 얻을 수 있다. 한국능률협회가 운영하는 '캐리어벤치(www.careerbench.com)'도 채용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보건의료계 전문 취업웹진인 '메드잡뉴스(www.medjobnews.com)'는 의료인 의료기사 약사 의무행정 의공기사 간호사 등 병원 및 의료관련기관의 구인ㆍ구직정보를 제공한다. 병렝퓻? 건물 등 부동산 임대 정보와 중고 의료기기 매매 정보도 얻을 수 있다. 메드잡뉴스 역시 통신을 통해 보건의료계 관련 전문취업정보를 제공하기 시작했으며 인터넷은 지난해 2월 오픈 했다. 언론이나 광고 등 매스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미디어 관련 구인구직만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취업사이트도 많다. 대표적인 사이트가 '미디어잡(www.mediajob.co.kr)'. 미디어잡에서는 신문 잡지 출판 방송은 물론 영화 이벤트 광고 홍보 인터넷방송에 이르기까지 전반에 대한 구인구직 정보를 제공한다. 매스컴 관련 구직자를 위한 실전 모의고사도 진행 중인데 매월 1회씩 실시되며 참가비용은 무료이다. 이 외에도 사서 조사직 취업정보를 제공하는 '사서조사직 취업 커뮤니티(www.libforum.com)'와 주방장 지배인 웨이터 등 요식업소 전문취업사이트 '레스워크(www.reswork.co.kr)'가 있다. 취업포털사이트 '잡링크(www.JobLink.co.kr)'의 경우 상대적으로 채용구조가 취약한 유통분야를 전문화 해 유통인재 구인구직 서비스를 실시 중이다. 잡링크 문현호 사업부장은 "취업포탈사이트가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면서 특정 분야의 취업을 원하는 구직자들을 상대로 필요한 취업정보만을 제공하는 전문취업사이트가 늘고 있다"며 "취업사이트들도 이제는 전문성을 경쟁력으로 갖추어야 할 시대가 왔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인터넷 취업사이트의 전문화 바람이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면서 "이러한 상황 속에서 구직자들도 자신이 원하는 정보만을 얻을 수 있도록 취업마인드를 갖출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박상영기자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