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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광모(사진) 한국소비자연맹 회장이 29일 경원대에서 명예 경영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경원대는 이날 “정 회장이 한국 소비자운동의 대모로서 지난 40년간 소비자 권익을 향상시키는 데 지대한 공헌을 하고 후배 여성을 이끌며 한국 사회의 여성 지도력을 신장시킨 공적을 높이 평가해 학위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경기도 수원 출신인 정 회장은 한국일보 기자를 거쳐 지난 1970년대 초 소비자 보호운동을 시작해 1978년부터 한국소비자연맹의 회장을 맡아왔다. 특히 그는 소비자보호법과 소비자피해보상규정 제정을 이끌었다. 정 회장은 2000년부터 6년여간 학교법인 경원학원 이사장을 맡아 교육행정 선진화와 후학 양성에도 공헌했으며 아태지역 금연운동협의회장과 에이즈예방재단 이사장으로 왕성한 활동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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