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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無 GMO제품' 선언

풀무원, '無 GMO제품' 선언내달부터 천연두부·콩나물만 판매키로 국내 최대 두부·콩나물 제조업체인 풀무원(대표 배종찬·裵鍾贊)이 업계 처음으로 자사 제품에 유전자변형 콩을 사용하지 않겠다는 「NON GMO」선언을 했다. 풀무원은 27일 유전자변형농산물(GMO)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8월1일부터 유전자를 변형하지 않는 콩만 원료로 사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풀무원은 이를 위해 미국·중국·러시아의 콩 재배지를 현지답사, 재배·보관·운송과정을 점검했으며, 현지 공인기관→국내 한국유전자검사센터의 이중검사를 거쳐 유전자를 변형하지 않은 콩만 두부·콩나물원료로 사용한다. 풀무원은 또 원료농산물과 가공식품에 대한 GMO 표시제에 대비, 고객에 대한 인지도 제고 차원에서 8월부터 제품포장 패키지 디자인을 변경키로 했다. 풀무원이 GMO를 사용치 않기로 선언함에 따라 식품·외식업체들의 「NON-GMO」 선언도 잇따를 전망이다. 소비자와 환경단체들은 식품·외식업체에 유전자변형 콩 등을 원료로 사용하지 않겠다고 선언해줄 것을 요구해 왔다. 풀무원은 『정부가 수입 농산물에 GMO가 들어 있는지 여부를 의무적으로 표시해야 하는 제도를 내년 3월 시행하지만 GMO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신이 높은 만큼 우리부터라도 GMO를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풀무원은 지금까지 농산물유통공사를 통해 연간 5,000~6,000톤의 수입콩을 들여와 「찬마루」 두부와 콩나물의 원료로 사용해 왔다. 풀무원 관계자는 『농산물유통공사 배정물량을 사용하지 않고 기업이 독자적으로 콩을 수입할 경우 관세가 높아 유통공사에서 공급해주는 콩보다 원가가 1.5~2배 비싸진다』며 『소비자가격의 일부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임웅재기자JAELIM@SED.CO.KR 입력시간 2000/07/27 19:21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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