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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수명 남 69.5 여 77.4세/통계청 95년 생명표

◎10년전보다 각각 4.6 4.1세 늘어95년 현재 65세인 남자는 평균 78.2세, 여자는 81.9세까지 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통계분석 결과가 나왔다. 또 교통사고와 간암·폐암으로 인한 사망요인이 퇴치될 경우 우리나라 국민의 평균수명은 현재보다 각각 1.4년 연장될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통계청이 8일 발표한 「95년 생명표」에 따르면 국민 1천명중 7백83명은 65세까지, 4백11명은 80세까지 살 수 있을 것으로 추계됐다.<관련기사 4면> 생명표(Life Table)는 동시에 태어난 한 출생집단이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어떻게 소멸되어 가는가를 나타내는 인구통계표로 보험료율 책정이나 연금정책 수립 등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생명표에 따르면 95년 현재 우리나라 국민의 평균수명은 73.5세로 10년전보다 4·5세 늘어났다. 성별로는 남자가 69.5세, 여자 77.4세로 10년전보다 각각 4.6세, 4·1세 증가했다. 동시에 출생한 인구집단중 절반은 살고 절반은 사망하는 연령(중위수명)은 남자 73.0세, 여자 80.8세로 10년전에 비해 각각 4.2세, 3.0세 늘어났다. 현재의 사망원인별 사망수준이 이어질 경우 95년에 태어난 사람이 평생동안 뇌혈관·심장·고혈압성 질환 등으로 사망할 확률은 남자 26.3%, 여자 31.7%로 나타났다. 또 각종 암으로 사망할 확률은 남자 22.2%, 여자 12.7%였고 교통사고로 사망할 확률은 남자 5.0%, 여자 2.3%로 추계됐다.<임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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