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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경 "적극적 재정집행 총수요 관리"

이규성(李揆成) 재정경제부 장관은 2일 『계절적 요인이 있지만 경기가 좋아지는 조짐이 있다』며 『내수침체 등 경기위축을 벗어나기 위해 앞으로 재정의 적극적 집행을 통한 총수요 관리에 나서겠다』고 말했다.李장관은 이날 취임후 첫 참석한 재경부 월례조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경상수지 흑자기조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직접투자 중심의 외자유치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李장관은 『대외 여건은 여전히 불투명하기 때문에 다른 신흥개발도상국과는 차별화되는 거시정책을 운용하면서 12월말까지 기업구조개혁의 큰 그림을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李장관이 요즘들어 부쩍 강조하는 적극적인 재정집행, 연말까지의 기업구조조정 마무리, 경상수지 흑자기조 유지 등 세가지 사항을 다시 언급한 것. 여기에 정부의 경제정책 기조를 읽을 수 있다. 李장관은 최근 사석에서『연말까지는 내수진작을 위한 재정집행과 기업구조조정작업에 전력을 쏟을 것』이라고 말하고 『내년에는 성장을 다소 희생하는 한이 있더라도 경상수지 흑자를 200억달러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 당면 목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李장관은 또 『구조조정은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기업과 금융기관의 운영방식과 관행을 바꾸는 중장기적인 문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李장관은 재경부내의 인사적체와 무보직자들의 동요를 의식한 듯 『자신이 할일을 충실히 하면 언젠가는 보상을 받게 된다』며 『인사문제와 관련해 일희일비하지 말고 사명감을 가지고 직무에 충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제정책의 굵은 방향을 제시하고 직원들에게 인사와 관련된 언질까지 준 이날 李장관의 이례적인 직원조회에는 최근 일각에서 제기된 경제팀 경질설을 무색케하는 자신감이 베어 있었다.【온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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