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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융네트워크 만든다

미.일등 100개 금융기관 참여2002년부터 주식 1일결제권 전세계 주식거래 및 결제를 단일 시스템으로 묶는 「글로벌 금융네트워크」가 구축돼 이르면 오는 2002년부터 세계 증권시장이 1일 결제권에 놓이게 된다. 여기에는 미국의 시티그룹과 골드만삭스·메릴린치·피델리티, 독일의 도이체방크, 일본의 도쿄미쓰비시(東京三菱)·후지(富士)-다이이치강쿄(第一勸業)-니혼코교(日本興業) 합병은행 등 세계 굴지의 100여개 금융기관이 참여한다. 글로벌 금융네트워크 구축은 세계 각국 증권거래소 통합과 맞물려 글로벌 단일증시가 가시화할 전망이다. 또 미국-유럽-일본간 금융시장 통합도 급속도로 진전될 것으로 보인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 신문은 12일 미국·유럽·일본의 은행과 증권회사 등 100개 이상의 금융기관들이 공동출자 방식으로 증권거래 및 결제데이터를 관리하는 운영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신문은 회사 설립에 참여하는 금융기관들이 각각 3억엔(약 290만달러) 가량을 출자할 것으로 예상했다. 거래 및 결제시스템이 통합되면 증권 매매주문이 온라인으로 순식간에 관련 기관에 전달되는 등 모든 절차가 간편해져 주문부터 대금지불까지 걸리는 시간이 지금의 3분의1로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다. 지금은 가령 일본의 연기금과 같은 기관투자가가 미국 주식을 살 경우 매매주문을 받은 증권회사와 연금자산을 관리하는 신탁은행, 주식을 매매하는 해외 증권사들이 전화와 팩스로 일일이 정보를 교환, 적지않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는 실정이다. 신문은 그러나 새 시스템을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온라인 증권결제 시스템이 확립돼야 하지만 아시아권은 아직 온라인망이 정착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전세계를 잇는 글로벌 금융 네트워크는 2002~2003년에 구축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세계 각국의 증권거래소는 통합 및 세계화작업을 한창 진행시키고 있다. 미국의 나스닥은 일본과 유럽, 양대 거점에 나스닥재팬과 나스닥유럽을 개설하고 이를 인터넷을 통해 한데 묶을 계획이다. 또 한국의 코스닥, 홍콩·상하이 증시와도 제휴관계를 이룰 방침이다. 유럽도 프랑크푸르트 등 역내 9개 증권시장을 한데 묶어 G9시장을 개설할 방침이다. 세계 각국 증시는 또 이르면 연내에 24시간 거래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신경립기자KLS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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