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이형 대표, “전작 인기 뛰어넘는 작품될 것”
국내 중견 게임업체 엠게임이 오는 10일부터 온라인 게임 ‘열혈강호2’의 공개 서비스를 실시하고 대대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
엠게임은 8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열혈강호2를 앞세워 온라인 게임시장에 새로운 이정표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4년의 개발기간이 소요된 열혈강호2는 지난 2005년 출시된 이래 2,500억원의 매출을 거둔 온라인 게임 ‘열혈강호’의 후속작이자 무협을 소재로 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다. 만화로 첫선을 보인 원작은 1994년 출시 이래 500만부 이상이 판매되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엠게임은 열혈강호2의 장점으로 ‘액션’과 ‘전략’을 꼽았다. 기존 온라인 게임이 액션을 지나치게 강조한 반면 게임 내 전략이 차지하는 비중을 높여 한층 색다른 재미를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또 단순히 캐릭터 레벨을 올리는 것보다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해 차별화된 재미를 선사한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열혈강호2는 오는 10일 오전 10시부터 공개 서비스를 시작하며 이용자는 9일 자정까지 최대 5개의 캐릭터를 미리 생성할 수 있다.
권이형 엠게임 대표는 “‘열혈강호2는 개발 초기 단계부터 한국뿐만 아니라 글로벌시장을 겨냥해 각 국가별 특성에 맞는 현지화 작업을 꾸준하게 준비해왔다”며 “전작의 성적을 뛰어넘는 동시에 향후 다양한 신작 게임을 출시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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