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6일 보고서에서 "3분기 코스피200 기업들의 영업이익은 35조6,000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이는 2분기의 29조1,000억원 대비 22% 증가한 수치고, 지난해 3분기보다는 17.4% 늘어난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지난 2분기에는 2년 만에 처음으로 어닝서프라이즈 비율이 '플러스'를 기록하면서 3분기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정수헌 SK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이 대체로 양호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화학, 보헙, 제약, 철강, 정유 업종들의 최근 전망치가 상향 조정되고 있는 반면 은행, 상사, 비철, 내구소비의류, 미디어, 음식료, IT H/W, 조선, IT S/W, 소비자서비스, 유틸리티, 증권 업종들은 최근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크게 하락 조정됐다"며 "주가는 결국 기업의 펀더멘털인 이익이 가장 중요한 요소로 평가되기 때문에 3분기 실적 상향조정 종목들에 대한 시장은 관심은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4주간 3분기 실적 추정치가 상향된 주요 종목으로는 LG화학과 롯데케미칼, 현대하이스코, 두산, 대우건설, 한라비스테온공조, 코스맥스, 신세계, 이마트, 한미약품, 한화생명 등이 꼽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