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한국 간판선수들 '명품샷' 빛나

명품 벙커샷·안정된 퍼팅으로 후배들에 한 수 지도<br>신한동해오픈 첫날

SetSectionName(); 한국 간판선수들 '명품샷' 빛나 [신한동해오픈 첫날] 최경주는 '관록' 양용은은 '파워' 용인=박민영기자 mypark@sed.co.kr 평일임에도 경기장을 찾은 2,000여명의 갤러리. 짙은 안개로 경기 시작이 4시간 이상 지연됐지만 개러리는 한국골프 간판 선수들의 플레이에 연신 뜨거운 갈채를 보냈다. 15일 경기 용인의 레이크사이드CC 남코스(파72ㆍ7,546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신한동해오픈(총상금 7억원) 1라운드. 최경주(39ㆍ나이키골프)와 양용은(37ㆍ테일러메이드)은 비슷한 듯 서로 다른 색깔의 샷으로 안방 팬들을 매료시켰다. 이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최경주가 먼저 출발했다. 후배인 김대섭(28ㆍ삼화저축은행), 이승호(23ㆍ토마토저축은행)에게 "열심히 치자"며 악수를 청한 최경주는 관록의 샷을 선보였다. 1번홀(파4)부터 두 번째 샷을 홀 앞 1m 남짓한 지점에 붙여 버디를 낚은 최경주는 2번홀(파4)에서는 홀 한 뼘 옆에 붙는 '명품 벙커 샷'으로 파 세이브, 장시간 기다린 팬들의 지루함을 단박에 날렸다. 이후로는 위기 관리 능력이 돋보였다. 아이언 샷이 흔들려 자주 그린을 놓쳤지만 날카로운 어프로치 샷과 퍼팅으로 파 세이브를 해냈다.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이날 성적은 2언더파 70타. 일몰로 절반이 경기를 마치지 못한 가운데 최경주는 공동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통산 7승의 최경주가 부드러운 관록의 샷을 앞세웠다면 아시아 최초의 메이저 챔피언 양용은은 파워 샷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오후3시20분께 출발한 양용은은 호쾌한 드라이버 샷을 바탕으로 2번, 5번(이상 파4), 7번홀(파3)에서 버디를 골라냈다. 자신의 이날 마지막 홀이 된 9번홀(파5) 더블보기가 아쉬운 대목이었다. 티샷을 오른쪽 러프로 보낸 그는 두 번째 5번 우드 샷이 나무를 맞는 바람에 해저드 구역으로 날아가 1벌타를 받았다. 네 번째 샷이 30m가량 짧았고 다섯 번째 샷마저 짧아 5온2퍼트를 기록한 것. 1언더파(공동 23위)를 기록한 그는 16일 잔여 9홀을 포함해 27홀을 치르게 됐다. 최경주는 "오래 기다린 탓인지 샷 리듬이 좋지 않았지만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은 성적"이라면서 "쇼트게임 등 감각이 괜찮고 사흘 남았으니 좋은 일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용은은 "2년 만에 국내 대회에 출전해 기분 좋게 플레이 했는데 9홀만 쳐서 아쉽다. 9번홀만 빼고는 잘 쳤다"며 밝은 표정을 지었다. 강경남(26ㆍ삼화저축은행), 허인회(22), 공영준(50)이 나란히 5언더파 67타로 공동 선두에 나섰고 양용은과 함께 플레이하며 9번홀 이글을 터뜨린 김경태(23ㆍ신한은행) 등이 4언더파를 마크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