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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 신규점에서 비씨카드 안받기로

신세계[004170] 이마트와 비씨카드를 중심으로 벌어지고 있는 가맹점 수수료 분쟁이 외국계 할인점으로까지 확산됐다. 월마트 코리아는 16일 문을 여는 포항점에 대해 비씨카드가 기존 점포에 적용해온 1.5%보다 높은 2.0%의 수수료를 적용하겠다고 함에 따라 포항점에서 비씨카드를결제수단으로 받지 않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따라서 월마트 포항점에서는 고객들이 비씨카드를 사용할 수 없게 됐다. 월마트 코리아 관계자는 "비씨카드와 포항점이 가맹점 계약을 맺은 이후 비씨카드가 수수료를 2.0%로 할 것을 요구해와 포항점에서 비씨카드를 받지 않기로 했다"며 "포항점의 비씨카드 가맹점 계약해지 여부는 조만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KB카드, LG카드[032710] 등 다른 카드사들은 기존 점포와 마찬가지로 1.5%의 수수료를 포항점에 적용키로 했다"고 전했다. 월마트의 이같은 방침은 이번 신규점 문제 뿐만이 아니라 카드사들의 전체적인수수료 인상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비씨카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카드를 받고 안받고는 자유이나 월마트 포항점이가맹점 계약을 해지하지 않은 상태에서 비씨카드를 받지 않는다면 여신전문금융업법위반이 된다"며 "새로 개설되는 할인점 점포에 대해서는 인상된 수수료를 계속 적용해 나간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앞서 전점포에서 비씨카드와의 가맹점 계약을 해지한 이마트 외에 롯데마트도지난달 문을 연 장유점과 화성점에 대해 비씨카드가 인상된 수수료를 적용키로 하자이들 점포의 비씨카드 가맹점 계약을 해지했다. 한편 이마트 관계자는 "이마트에 대해 수수료를 일방적으로 인상 적용한 KB카드와 LG카드가 월마트의 신규점에 대해서는 수수료를 인상하지 않은 것은 명백한 차별"이라며 반발했다. 이에 대해 KB카드 관계자는 "신규점에 별도로 인상된 수수료를 적용하기 보다는전점포 차원에서 수수료 인상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김현준 현영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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