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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 골라해야 건강에 도움

온천수는 대기보다 높은 온도의 물을 뿜어내는 샘의 한 종류이다. 땅속에서 솟아 오르는 물의 온도가 그 지방의 연평균 기온보다 높으면 온천이라고 할 수 있다. 기준은 국가마다 다르다. 우리나라의 경우 전국적으로 50여개가 있으며 「지하로부터 용출되는 25℃이상의 인체에 해롭지 않은 물」로 규정하고 있다. 땅속 깊은 곳에서 1,000℃ 이상의 마그마에 의해 데워진 지하수가 땅위로 솟아나는 것이다.온천수는 지하에 있는 동-식물과 광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건강에 도움을 준다. 몸을 담그면 노폐물이 자연스럽게 나와 신진대사가 활발해진다. 하지만 지역별로 성분 차이도 많아 잘 골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온천의 종류는 크게 알칼리천 단순천 철천 유황천 식염천 방사능천 탄산천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알칼리천(마금산·오색)은 무색투명한 것이 특징. 물1리터에 중조(重曹·탄산수소나트륨) 340㎎ 이상이 함유된 것이다. 몸을 담그면 불필요한 지방이 제거되고 피부가 부드러워 진다. 피부병·신경통·담석증 등에 효과적이고 마시면 위궤양이나 변비·당뇨병이 개선된다. 단순천(아산·척산·수안보·덕산·동래)은 알칼리천과 마찬가지로 무색투명하다. 수질이 부드러워 고령자나 허약한 사람들에게 적당하며 혈액순환 장애와 불면증 치료에 효과적이다. 철천(덕구·동래·이천)은 물1리터를 기준으로 철분이 20㎎ 이상이 함유된 것이다. 단순천과는 달리 적갈색을 띤다. 빈혈과 갱년기장애·불임증·만성습진 치료에 도움을 준다. 하지만 폐결핵이나 소화불량·순환기에 이상이 있는 환자들은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유황천(도고·백암·부곡·담양·포천일동)은 물1리터에 유황 1㎎ 이상이 함유된 물이다. 계란삶는 냄새가 나며 비누거품이 잘 일어나지 않는다. 몸을 담그면 모세혈관과 관상동맥이 확장되기 때문에 심장기능과 동맥경화증 개선에 좋다. 습진이나 관절염·변비개선에 도움을 주지만 허약하거나 피부가 민감한 환자라면 피하는 피해야 한다. 식염천(해운대·동래)은 물1리터에 식염0.5~1G 이상이 함유된 것이다. 피부에 염분성분이 묻으면 보온효과가 있어 겨울철 노인들의 건강을 유지하는 데 적합하다. 이와함께 류머티즘이나 근육-신경통, 부인병에도 효과가 있다. 방사능천(유성·덕산·백암·약암·해운대)은 라돈천, 라듐천이라고도 부르며 온도가 높지않은 화강암 지역에 분포하고 있다. 신경계의 기능을 조절, 몸의 피로를 적당하게 풀어준다. 탄산천(온양)은 물1리터에 유리탄산 1G 이상이 함유된 물으로 무색투명하면서 약간의 신맛이 난다. 천식이나 발기부전·신경통 개선에 효과적이며 장기적으로 마시면 위장기능이 강화된다. 박상영기자SANE@SED.CO.KR 입력시간 2000/04/11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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