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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銀, 환율폭락 대책 마련 '비상'

미국 정부의 달러화 약세 정책 등으로 원/달러환율이 연일 폭락세를 이어가면서 은행권에 대응책 마련을 위한 비상이 걸렸다. 21일 금융계에 따르면 기업이 거래고객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우리은행은고객기업을 위한 외환 리스크 대비책을 마련, 가동하고 있다. 최근 중소기업진흥공단과 공동으로 '중소기업 환 위험관리 시스템'을 구축, 거래기업이 환율급락으로 인해 맞을 수 있는 각종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돕고 있는것이다. 이 시스템은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방식으로 설계됐으며 환위험을 고객기업 스스로 분석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중소기업에는 선물환 계약 보증금과 외환거래 수수료를 각각 80%와 50%씩 낮춰주고 있다. 외환은행은 기업고객의 환리스크 최소화를 위해 '기업고객 컨설팅센터'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외환상담 데스크와 컨설팅 부문 등으로 구성된 이 조직은 거래기업이 부담해야하는 위험에 대한 관리방법을 각 기업의 현황에 맞게 제시하고 수출입을 주업무로하는 중소기업에는 환율변동에 따른 적절한 자금운용 전략 등도 수립해 준다. 외환은행은 주문형 환율예약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고객에게 시장환율에 연동한 외화 매입.매도율을 실시간으로 알려주고 특정시점으로부터 과거 100일간의 시장환율 변동내용을 그래프로 제공, 거래기업이 미래의 환율변동 추이를 예측할 수 있도록 돕는다. 다른 시중은행들도 현재 환율 하락세 지속에 따른 대비책 마련을 위해 분주하게움직이고 있어 은행권은 당분간 환리스크 관련 서비스를 놓고 한바탕 치열한 경쟁을벌일 전망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환율 폭락으로 기업과 은행이 떠안는 위험은 정비례하기 때문에 은행들이 '리스크 관리'와 '고객만족도 증진' 등 두마리 토끼를 잡기위해 서비스 제공에 나서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울=연합뉴스) 고준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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