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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장 금품수수 집중수사/검찰 한보 재수사
입력1997-04-01 00:00:00
수정
1997.04.01 00:00:00
◎3명 이번주 소환… 94년전후 대출급증 확인한보비리 및 김현철씨 비리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대검 중수부(심재륜 검사장)는 31일 1차 수사때 무혐의 처리된 이형구·김시형 산업은행 전·현총재와 장명선 외환은행장 등 은행장들을 이번 주중 소환, 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대출 실무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여신 규정을 어기면서 한보철강에 부실대출을 지시한 사실을 확인, 대출 경위 및 금품 수수 여부에 대해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특히 한보그룹 정태수 총회장이 현금 3백억원을 빼낸 지난 94년부터 한보철강에 대한 은행 대출이 급증한 점을 중시, 상당액이 금융권에 제공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관련기사 38면><성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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