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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랜드, 김혜수·전도연 벤처기업 홍보이사 영입

탤런트 김혜수씨와 영화배우 전도연씨가 한 캐릭터 벤처기업의 홍보이사가 됐다.캐릭터분야로는 국내 처음으로 벤처기업지정을 받은 ㈜캐릭터랜드(대표 최규동·崔圭東)는 21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김혜수·전도연씨를 홍보이사로 영입하는 조인식을 가졌다. 캐릭터랜드는 두 배우에게 주식과 스톡옵션을 주고 두배우의 캐릭터가 담긴 각종 상품개발, 여기서 얻어지는 매출액의 일부를 인센티브로 제공키로 했다. 홍보이사가 된 김혜수·전도연씨는 캐릭터랜드의 모든 홍보·광고·기업설명회·주주총회 등 각종행사에 적극참여하고 자신들의 캐릭터개발에도 함께 하기로 계약했다. 연예인이 벤처기업 홍보담당으로 영입되면서 모델료로 주식을 받는 경우는 종종 있었지만 캐릭터개발과 그에 따른 로열티까지 받기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규동사장은 『캐릭터산업은 지난해 국내시장규모가 3조원에 달했고 매년 3~4배씩 성장하고 있는 분야』라며 『이번 양자간 전략적 결합은 기획부터 판매에 이르기까지 벤처기업과 연예인이 실질적인 협력관계를 만들어간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캐릭터랜드는 캐릭터개발 및 상품제조, 캐릭터상품권발행 등 제조부터 유통까지 일괄체계를 갖추고 있는 캐릭턱전문회사다. 월 5억원가량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이 회사는 다음달에는 제3시장에, 9월엔 코스닥등록을 추진중이다. (02)544-1765 박형준기자HJPARK@SED.CO.KR 입력시간 2000/03/21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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