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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인터넷株 ‘깜짝실적’은 없었다

인터넷 종목의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는 없었다. 하지만 NHNㆍ다음 등 일부 종목은 4ㆍ4분기 이후부터 실적향상이 가시화되면서 주가가 저점을 찍고 상승세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NHN과 옥션을 마지막으로 네오위즈, 다음 등 `인터넷 4인방`의 3ㆍ4분기 실적발표가 끝났다. 이날 인터넷주들은 혹시라도 어닝 서프라이즈가 나오지 않을까 했던 기대감이 무산되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인터넷주의 3ㆍ4분기 실적이 예상 수준이거나 기대에 약간 부합하지 못한 수준이며, 4ㆍ4분기에는 계절적 요인에 따라 매출이 증가하겠지만 깜짝 실적은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NHN, 다음은 긍정적= NHN과 다음은 시장 기대치를 충족하는 실적을 발표했다. NHN의 3ㆍ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7% 증가한 439억원, 올들어 3ㆍ4분기까지 누적매출은 1,205억원으로 인터넷 포털업체 최초로 매출 1,000억원대에 돌입했다. 박재석 삼성증권 인터넷팀장은 “경쟁업체인 네오위즈가 게임포털 피망닷컴을 신규 런칭했음에도 불구, NHN이 게임부문에서 성장세를 유지했다”고 평가하고 “게임부문이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어 4ㆍ4분기에도 이익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NHN은 4ㆍ4분기부터 중국, 일본 등으로의 진출을 구체화시켜 해외사업을 통한 성장모멘텀을 기대해 볼만 하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다음은 3ㆍ4분기 매출액 379억원을 기록, 전분기보다 12.9%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경상이익도 각각 10.6, 91.1% 늘어나는 등 인터넷 업체들 중 가장 양호한 성장성을 기록했다. 이왕상 L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광고, 쇼핑 부문이 3ㆍ4분기 실적 성장을 이끌었으며, 검색광고와 쇼핑부문 강화로 4ㆍ4분기에도 실적 성장세가 두드러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옥션, 네오위즈는 글쎄= 옥션의 3ㆍ4분기 매출액은 2ㆍ4분기보다 5.7% 증가한 15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7%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옥션이 내년에 대대적인 사이트 개편과 서버 구축 등을 계획하고 있어 비용 지출이 클 것이라면서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외국인 지분율이 90%를 넘고 있어 실적이나 기업가치 보다는 외국인 매매패턴이 주가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분기대비 14%, 63% 하락한 네오위즈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전망이 제시됐다. 황승택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프로모션을 위해 무료 게임머니를 지급한 영향으로 게임부문의 매출성장이 높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노희영기자 nevermind@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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