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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전화기가 더 똑똑해진다

현금입출금기처럼 사용 무선인터넷 즐기고 영상통화·원격진료 기능도


인터넷전화가 다양한 부가서비스로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가정에서 현금입출금기(ATM)처럼 쓸 수 있는 인터넷전화기가 등장하는가 하면 집전화와 인터넷전화가 합쳐진 결합형 단말기, 휴대전화와 연동해 쓸 수 있는 와이파이 단말기 등이 잇따라 출시되는 추세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와 시중 6개 은행이 지난 10월 선보인 인터넷전화(Wyz070) '폰ATM'이 소비자들로부터 상당한 호응을 얻고 있다. 폰ATM이란 말 그대로 인터넷전화와 ATM을 합친 것. 가정이나 사무실에 폰ATM을 설치하기만 인터넷전화기로 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현금 IC카드를 꽂아 이체ㆍ조회 등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폰ATM은 기업ㆍ농협ㆍSC제일ㆍ우리ㆍ대구ㆍ부산 등 6개 은행의 인터넷뱅킹 홈페이지나 영업점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기기값은 무료다. 앞으로 하나은행과 광주은행도 폰ATM을 판매할 예정이며, 지로ㆍ공과금 납부나 대출ㆍ카드업무 기능도 조만간 추가된다. 폰ATM의 월 이용요금은 3년 약정 기준으로 3,000원이다. KT의 쿡허브폰은 인터넷전화와 집전화를 합쳤다. 시내전화나 착신전화 등은 집전화로, 통화료가 비싼 시외전화나 국제전화는 인터넷전화로 쓰면 되기 때문에 통화료를 아낄 수 있다. 상대방의 전화번호를 입력한 후 녹색 수화기 버튼을 누르면 인터넷전화로, 집전화 버튼을 누르면 집전화로 전화를 거는 식이다. 'HD보이스' 기술이 적용돼 통화 품질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쿡허브폰에 2년 약정으로 가입할 경우 가정용 무선랜 접속장치(AP)인 '쿡허브'도 함께 제공된다. 집이나 가게에서 간편하게 무선랜(와이파이)으로 무선인터넷을 즐길 수 있게 되는 것. 쿡허브폰의 가격은 2년 약정 기준으로 3만9,600원이다. 인터넷 전화의 장점을 활용해 아예 영상을 보면서 통화할 수 있도록 한 인터넷전화도 있다. 지난해 2월 출시된 KT의 스타일폰은 7인치의 터치스크린과 각종 멀티미디어 기능이 더해졌다. 음악파일과 라디오 감상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영상회의나 병원진료 등에도 활용되고 있다. ATM이나 전자액자 기능까지 갖췄다. 스타일폰은 지난달 서울에서 열린 주요20개국(G20) 때 각국 대표단의 숙소에 보급되기도 했다. 이밖에 SK브로드밴드에서는 지난 9월 선보인 '와이파이폰'으로 인기몰이에 나서고 있다. SK텔레콤 가입자들은 휴대전화 주소록 등을 와이파이폰에 연동해 편리하게 쓸 수 있다. 가정에 AP를 설치한 후 와이파이망으로 통화하기 때문에 가입자끼리는 통화가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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