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오피스시장 '이상현상'

공실률 느는데 매매가는 강세

서울 주요지역 오피스 시장에서 빈 사무실이 증가하는 가운데 매매가격이 강세를 보이는 이상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통상 공실(公室)이 늘어나면 임대료가 하락하고 임대료가 떨어지면 매매가가 약세를 보이는 것이 일반적인데 최근의 추이는 이와 상반된다. 19일 오피스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이 보유하고 있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퍼시픽타워의 매각가격이 3.3㎡당 1,740만원(연면적 기준ㆍ총 1,520억원) 안팎으로 결정된 데 이어 송파구 가락동 맵스송파타워도 900만원 후반대에서 가격 협상이 이뤄지고 있다. 맵스송파타워는 연면적이 2만3,250㎡가량으로 총 매각가격은 67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강남권 오피스의 평균 공실률은 4~5%에 달하며 퍼시픽타워의 경우 공실률이 9%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이들 빌딩의 매각가는 현 수준보다 10~15% 이상 낮은 수준에서 논의됐지만 강남의 대형 빌딩인 ING타워ㆍ데이콤빌딩 등이 3.3㎡당 2,000만원 안팎의 높은 수준에서 거래되면서 동반 강세를 보인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분석했다. 매매가가 강세를 보이면서 임대수익률은 과거 8~9% 수준에서 5~6%대로 낮아졌다. 이처럼 수익률이 줄면서 매수자 유형도 기존 기관투자가 중심에서 사옥을 보유하려는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실제 퍼시픽타워와 맵스송파타워도 사옥으로 쓸 기업들이 매입을 추진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